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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원센터 '나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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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여성인권 님  (2019.07.31)  


나우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1. 치즈과학고를 다녀오다

올해에는 전주시내에 있는 중학교 및 외곽지역의 특성화고를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을 통해 나우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 임실에 있는 한국치즈과학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뒤,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셨다. 아무래도 외곽지역이라 기관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적기 때문에 취약한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설레었다. 7월 18일은 치즈과학고에서 열리는 축제날이었다. 우리는 더운 날씨를 고려해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도 담고, 산 속의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모기퇴치제, 그리고 곧 시작될 여름방학에 물놀이를 갈 아이들을 위해 방수팩을 준비했다. 전체 학생은 남녀 합쳐 140여명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넉넉하게 물품을 준비해 임실로 향했다. 우리 옆에는 다른 기관에서 찾아와 진로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반 별로 토스트, 커피, 치즈 등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었고, 중간 중간에 삼삼오오 모여 부스를 방문해주었다. 우리는 나우센터에 대한 안내, 인식조사판 참여, 리서치 작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캠프에 대한 안내를 하였고 개별상담이나 캠프 신청까지 이어진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도 그렇고, 학교 선생님들께서 관심을 정말 많이 가져주셔서 준비했던 우리들이 힘을 받았던 하루였다. 이후에도 외곽지역과 관계를 맺고 직접 찾아가는 상담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글 ㅣ 은솔

 


#2. 뜨거웠던 희망샘학교에서의 4박5일

이전까지 성장캠프는 전주를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 15명의 친구들과 한꺼번에 만나 본 적도, 학교 내에서 교육일정을 진행해 본 적도 없었기에 이번 캠프는 모험 그 자체였다.
필수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빌리고, 학교 근처 숙소를 예약하고, 친구들에게 전달할 선물들도 성의껏 골랐다. 이전과는 다른 캠프 세팅이기에 교육커리큘럼도 물론 새롭게 기획했다.
친구들에게 우리의 정성스런 맘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7월 22일, 나우는 전주에서 1시간 40여분을 달려 고창에 있는 희망샘학교를 찾았다.
첫날의 어색함을 그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연극워크숍’을 시작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토닥였던 ‘수지애니어그램’, 유일한 남자선생님으로 아침시간이지만 집중력 갑이였던 ‘청소년인권교육’, 둠칫 두둠칫 음악으로 얼려진 마음을 두드려 준 ‘드럼서클’, 영화관에 온 것처럼 따끈한 팝콘과 콜라가 함께한 ‘영화인문학’, 젤캔들로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던 ‘라임공방체험’, 나만의 컬러를 찾아보고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배워본 ‘퍼스널컬러’, 우리 캠프의 피날레! ‘성매매예방교육’까지 5일간 캠프일정을 무사히 소화했다.
외워지지 않을 것 같았던 15인의 이름이 뒷모습만 보아도 누구야 하고 외칠 수 있게 되니 어느새 5일이 지나있었다. 그 사이 마음이 열릴 것 같지 않았던 친구들은 어느새 우리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좋은 감정도 표현하고 나누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캠프동안 숙박을 함께하지 않아 친구들과 긴밀한 대화를 할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 나우 세명의 활동가들이 하루에 한명씩 5일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담을 진행했지만 서로를 알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상담이 끝나면 그나마 한 발 가까워짐을 느꼈지만 어쩐지 아쉽기만 했다. 5일의 긴 캠프동안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다 신경써주지 못한 것 같아 마지막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준비를 하며 끝나기는 할까? 하는 물음이 솜사탕 물에 녹듯 사라졌다.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
그러기에 우리는 친구들에게 5일 뒤에 떠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앞으로 관계를 지속할, 도움이 되는 사람들로서 남아지기를 더욱 원한다고 말했다. 희망샘 학교가 아닌 나우센터에서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친구들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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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수많은 물음표들과 함께 시작한
막연하지만 설레는 첫 경험 이후로는 늘 그렇듯 ‘담력’과 ‘다양한 시야장착’이 뒤따라 앞으로의 발걸음이 더욱 담대하고 씩씩해 질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뛰어오를 나우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ㅣ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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