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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20살 맞이 키싱구라미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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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169회 작성일 21-05-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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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2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를 계기로 올해로 16년 동안 이어져 온 성매매경험여성자조모임 ‘키싱구라미’ 회원들이 말하는 그동안의 키싱구라미 활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성과와 과제, 향후 비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지난 4월 16일과 27일 현재 활동 회원 및 전체 회원 12명과 ‘키싱구라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방식은 서면 인터뷰와 2차례의 집담회로 진행되었다. 주제는

1. 내가 키싱구라미 회원이 되고 싶었던 이유
2. 나에게 키싱구라미는 어떤 존재인가
3. 키싱구라미의 활동이 센터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4. 어떤 활동을 기억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등등, 4개의 주제를 세분화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시국을 사는지라 오랜만에 본 회원들의 얼굴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집담회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퀘스천 카드로 시작되었다.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입고 싶은 유형의 옷은 무엇인지 다양한 질문들에 대답하며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있었다. 집담회 첫 질문으로 키싱구라미의 회원이 되고 싶었던 계기를 이야기 하였다. 대답은 “멋진 사람들 속에 나도 멋져 보이고 싶어서.”, “내 얘기를 들어줄 것 같아서.”, “새로운 도전을 같이 시작해볼 수 있는 사람들 같아서.” 등등 제각각이었다.
키싱구라미 회원들은 키싱구라미를 대나무숲과 같다고 하였고, 가족보다 더 나를 잘 아는 곳, 내 편, 나를 기다려주는 곳이라고 대답하였다. 이야기를 듣는데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회원 제각각 이유와 상황은 달라도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결은 똑같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집담회가 더 특별했던 이유는 키싱구라미의 처음에 함께 계시던 분들과 잠시나마 키싱구라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회원들이 알 수 없는 키싱구라미의 2006년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전 회원의 한마디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했던 사업들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나에게 키싱구라미는 힘들 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산소 같은 존재였어. 이것만은 지금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네.”

과거의 키싱구라미, 현재의 키싱구라미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갖고 있지만 자조모임으로서 방향과 목적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글 ㅣ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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