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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504회 작성일 20-05-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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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그 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것만 같은!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대면상담이 주로 이루어지는 상담소는 장시간 언니들과 직접 얼굴보고 얘기하지 못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시급한 일들을 함께 나누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지금도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황이고 언제가 되면 다시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련지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우리’는 아니지요~ 어떻게 하면 언니들과 함께 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상담소는 아주 괜챦은 묘책을 상상해 내고야 말았다.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 더욱 궁금하던 언니들! 그 언니들에게 이렇게 피폐한 시기를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시간으로 채울수 있는 상담소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상상해 냈다.

상담소는 성매매집결지 선화촌, 선미촌의 언니들과 한달에 한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고 있다. 올해는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급습하여 숨을 죽이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드디어 ‘코로나19 박스’ 가 언니들과 상담소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 해 주었다.
집콕과 집밥이 트렌드인 요즘, 언니들에게 필요한 식재료와 더욱 필요한 마스크등에 상담소 우리의 마음을 함께 담아 전주를 비롯, 전국 곳곳으로 보내드렸다.

그 이후, 갑작스런 박스선물에 놀라움과 반가움과 감사함을 가득 담은 언니들의 소식이 다시 되돌아오고, 보내드린 마음의 10배는 다시 되돌려 받을수 있었다.
이정도면 거뜬히! 이겨낼수 있겠죠?! 극뽁~ 코로나!

글 ㅣ 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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