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업 out! 싹-쓰리팀과 함께 한 전북지역 성산업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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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상담소는 성매매업소 실태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북지역 산업형 성매매집결지를 중심으로 마사지업소에서 외국인여성을 고용 성매매/성착취하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마사지업소 실태조사는 올해 8월부터 3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성착취 대응활동으로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산업 out 싹~쓰리팀’과 상담소가 함께 했다.
실태파악을 위해 싹~쓰리팀은 사전에 온/오프라인 성매매에 대한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 교육을 받았다.
상담소에서는 마사지업소관련 유흥업소 정보파악을 위해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하였다. 예상대로 마사지업소는 자유업종으로 신고제가 아니기 때문에,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다방처럼 관할 관공서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싹~쓰리팀과 상담소는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도 업소를 정확히 확인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현장조사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여 업소지도를 리스트 할 수 밖에 없었다.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폭염 상황에 얼음물과 오래걸어서 불편 할 수 있는 발을 보호할 밴드를 장착하고, 걷고 또 걸으며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광범위한 산업형 집결지 지역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업소의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며 전북지역 마사지 업소를 지도에 리스트업하는 과정을 가졌다. 8월12일 이서 혁신지구, 13일 전주 신시가지, 19일 군산 나운동, 수송동, 먹자골목 일대, 20일 익산 남부지역 모현동, 영등동, 부송동 등등 유흥거리 중심으로 4차례 동안 마사지업소 실태를 파악했다.
이서 혁신지구의 마사지 업소는 15개업소로 파악되어 작년대비 4개 업소 증가, 전주 신시가지 52개 업소로 파악이 되어 작년대비 14개 업소증가의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군산과 익산은 올해 처음 마사지업소를 파악하게 되었으며, 군산일대 17개, 익산일대 51개의 마사지업소를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장 실태파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성산업 불법 광고물 신고를 위해 옥외광고법 위반 광고물 등에 대한 실태파악도 진행 했다. 한 업소에 돌출간판, 에어라이트 등이 2~3개 이상으로 확인되었고, 여러 각도로 구매자의 눈에 잘 띄게 설치 된 듯 보였다.
이번 실태조사에 처음 참여한 싹쓰리 팀의 멤버는 ‘실태조사 후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마사지업소 간판만 보였다’는... 웃지못할 후기도 있었다.
향후 실태파악된 내용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요구하는 대응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려고 한다. 불법 성매매/성착취 마사지업소가 학교 가까운 주변에, 아파트 상가일대에, 여러 인구가 드나드는 먹자골목 일대에... 여기저기 너무도 많아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전북지역 성산업 out!을 외치는 센터의 활동과 싹~쓰리팀의 활동은 9월에도 계속 된다.
글 ㅣ 미유(현장상담센터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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