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현장방문상담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2월 11일 현장방문상담에서 만난 선미촌 여성들은 ‘요즘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될때에 이곳이 제일 열악하고 위험한 곳이다’라고 말하였다. 이후 2월~3월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진행되어 상담소의 현장방문상담을 중단하였다.
현장방문상담 중단 기간에도 상담소는 성매매 업소 현장의 여성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수 있는일이 없을까 고민이 깊었다. 현장방문상담을 다시 하기 위해 여러차례 회의를 했고 일단 전주지역의 집결지인 선미촌과 선화촌에 소수의 활동 인원으로라도 마스크와 천연손소독제를 전달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집결지 현장방문상담에서는 마스크와 천연소독제를 여성들에게 나누고 전주지역 재난기금 신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집결지 여성들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반가워했다. 업소의 여성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었다. 물론 마스크를 낄수 없는 곳이다. 이런 때에도 구매자로 보이는 남성들을 다수 볼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유흥업소 등은 지자체의 강력한 행정권고 대상이어서 관리감독 하에 영업중단 혹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했다. 물론 예방수칙이 지켜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성매매 현장이다. 그런데 성매매집결지는 그마저도 사각지대에 존재했다. 여전히 영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법과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감염에 가장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아직 가지 못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산업형 집결지에도 현장방문상담이 재개되었으면 좋겠다.
글 ㅣ 당당
#그림li_pds_446_noname01-down-side.png
현장방문상담 중단 기간에도 상담소는 성매매 업소 현장의 여성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수 있는일이 없을까 고민이 깊었다. 현장방문상담을 다시 하기 위해 여러차례 회의를 했고 일단 전주지역의 집결지인 선미촌과 선화촌에 소수의 활동 인원으로라도 마스크와 천연손소독제를 전달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집결지 현장방문상담에서는 마스크와 천연소독제를 여성들에게 나누고 전주지역 재난기금 신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집결지 여성들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반가워했다. 업소의 여성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었다. 물론 마스크를 낄수 없는 곳이다. 이런 때에도 구매자로 보이는 남성들을 다수 볼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유흥업소 등은 지자체의 강력한 행정권고 대상이어서 관리감독 하에 영업중단 혹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했다. 물론 예방수칙이 지켜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성매매 현장이다. 그런데 성매매집결지는 그마저도 사각지대에 존재했다. 여전히 영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법과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감염에 가장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아직 가지 못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산업형 집결지에도 현장방문상담이 재개되었으면 좋겠다.
글 ㅣ 당당
#그림li_pds_446_noname01-down-side.png

- 이전글[카드뉴스] 진짜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가 20.04.29
- 다음글[성명서]착취와 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유흥접객원' 조항 당장 삭제하라! 20.04.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