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 활동소식

 

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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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322회 작성일 19-08-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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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낮12시 시시콜콜 8월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모임에서는 도서'한국남자' 마지막을 정리하며 책거리 하는 시간을 갖었다.
책의 마지막장은 ‘억울한 한국남자’라는 주제로 현재의 한국 사회 남성문화의 특성을 분석하며, 이전 세대에서는 경쟁상대도 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젊은 세대간 경쟁자가 되고 있는 여성의 존재 자체를 인정할수 없어 여혐으로 치닫고 있는 문제를 짚었다.
결국 이 사회의 남성권력의 본질은 소수 남성권력에 의한 지배통치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향한 분풀이로 향하고 남성들의 계급 불균형의 구조를 인식하지 못하는게 문제인듯했다.

세미나 정리후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계간지 '여성과 인권' 발간팀과의 만남이 있었다. 이번 발행 특집으로 성산업 수요차단 주제를 다루는데 시시콜콜 남성모임 회원들의 생각을 담아낸다고 한다. 이를 위해 약 1시간 반정도 좌담회 시간을 갖었다. 바로 이어서 같은 주제로 서울신문 영상제작팀과의 개별 인터뷰도 있었다. 서울 신문 영상제작팀에서도 이번에 성산업 수요차단과 관련해서 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데 마침 성매매 성구매를 반대하는 시시콜콜 남성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 요청을 한 것이다.

8월 모임이 하루 당일 일정으로 소화하기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토론과 상호소통을 통해 쌓아온 지혜와 생각들이 모아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시콜콜 회원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말하는것 중 하나가 남성사회의 남성들의 대화와 소통이었다. 남성들의 새로운 커뮤니티와 담론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인하며 권력을 지배하고 군림하고 통제하는 남성성이 아닌 공감과 소통의 새로운 남성 문화 담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리고‘시시콜콜’과 같은 모임이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함에 대해 강조하였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15주년을 맞이하여 9월 24일, 한옥마을 경기전앞에서 진행되는 성산업 수요차단에 관한 토크버스킹과 10월 23일, 성구매와 남성문화를 주제로 한 집담회에 남성모임 회원도 함께 한다.
성평등과 젠더 차별에 반대하는 소수 남성들의 작은 목소리가 또 다른 울림과 함께 소중한 연대로 더욱 성숙해져감을 확인하게 된다.

다음 모임은 9월 18일, 낮12시에 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있고 함께 하고자하는 분들을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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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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