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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구활동]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전라북도 변화된 성산업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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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383회 작성일 19-06-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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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에 대한 수요는 성매매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유지, 확대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수요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올해 센터에서는 성매매 수요를 차단을 위한 활동으로 전라북도 지역의 변화된 성산업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한 유흥업소를 광고하는 현수막, 전단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것을 통해 과거 미군 부대 근처의 기지촌으로 인입되었던 외국인 여성들이 최근에는 한국 남성들을 상대로 하는 일반 유흥업소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주에서는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유흥업소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불법 성매매 업소에 고용된 외국인 여성들이 어떠한 상황에 놓이고, 피해 현황이 어떠한지에 대한 실태파악은 전혀 이루지지 못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한 업소들을 중심으로 실태파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성매매 알선 통로가 된 ‘성구매 웹사이트’에 대한 실태파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성구매 웹사이트는 성매매 업소를 광고하고 성구매 후기를 올리고 그것이 다시 성구매로 이어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온갖 정보가 다 있는 그야말로 성매매에 대한 포털사이트이다.
특히 성구매 웹사이트에서 전북지역 업소에 대한 광고 및 성구매 후기 글을 중점으로 모니터링 및 감시 활동을 해나가고 해당 오프라인 업소에 대한 실태 파악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센터에서는 성매매 수요차단의 주요한 활동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광고물에 대한 실태파악을 하고있다. 저녁시간의 번화가를 걷다보면 도로변과 차창 틈에서 여성을 성적 상품화하는 사진과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자주 볼 수 있다. 성매매라고 적어 놓지는 않았지만 성매매를 알선하는 광고물은 도심은 물론 일반 주택가, 초등학교 운동장까지 범람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및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문구가 적힌 성매매 알선 광고물이 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게시되고 있다. 이에 성매매알선 광고물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여 성매매 알선이 광고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마련은 물론 단속과 처벌 등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동 할 계획이다.

향후 현장 활동을 통해 변화된 산업형 집결지의 실태와 성구매 후기 웹사이트, 오프라인에서 드러난 성매매알선 광고 실태를 분석한 내용을 통해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정책 대안 및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글 l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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