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지원센터 Doing 소식
페이지 정보

본문
아름답게 3년을 마무리 한 레몬, 미호언니(별칭)에게
이번 달에 공동작업장 참여 3년이라는 시간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2명의 언니가 있다. 두 사람의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남겨보고자 한다.
첫 선배멘토였던 미호언니는 자활지원센터의 첫 시작을 하는 분들을 위한 ‘초기이용자교육 디딤돌과정’에서 일자리 체험 프로그램을 3년간 도맡아 했다. 교육에 참여했던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따뜻해 보여서 편했다.’, ‘편하게 해주어서 기억에 남는다.’, ‘친해지고 싶었다.’ 등등의 평가 또한 굉장하다. 일자리 체험뿐만 아니라 ‘이 곳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라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동작업장 참여 마지막날까지도 체험공방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판매를 하며 일지 작성을 하던 미호언니가 한 동안 그립고 생각날 것 같다.
새출발 축하 파티에서 다른 언니들에게 편지를 받을 만큼 인기쟁이였던 미호언니가 보고 있다면 3년 동안 싫다는 소리 한 번 없이 즐겁게 다른 언니들을 만나주어 감사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 센터의 전속 디자이너 레몬언니!
2017년 한여름 마중길에서 열렸던 한복패션쇼에 설 수 있게 만든 인물이라고 해도 문제 될 것이 없겠다. 이때 언니들을 독려하여 자신들이 만든 한복을 입고 몇 백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만든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이때를 기억하면 아직도 심장이 일렁이고 멋있었던 그 날이 떠오른다.
레몬언니는 손재주와 아이디어가 좋아서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고, 그 작품을 보고 다른 언니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기도 하였지만 넘사벽이라는 좌절(?)을 맛보게 하기도 하였다.
모두가 레몬언니에게 작품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고 1:1로 때론 여러 사람의 작업을 지켜봐주며 도움을 주는 공동작업장의 강사이기도 했다.
특히 언니는 감수성 또한 풍부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기획한 리본전시회 때 경험을 벗어나 작가로써 작품을 내고 전시하기도 하였다. 처음 언니가 자활지원센터에 왔을 때 언니는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파서 적응을 하려나 하는 마음마저 들었었다. 늘 위태 위태 해보였기 때문에 감히 ‘힘내’ 라는 말조차 할 수 없던 언니가 다른 언니들의 멘토가 되고 디자이너 겸 완!전! 기술자로 자활의 경험을 자원 삼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는 말에 언니의 처음과 현재가 스쳐지나갔고 그래서 괜스레 감사함까지 느껴졌다.
자활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은 언니들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고 그 역할에서 벗어나 변화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지금 있는 언니들도 언젠가는 자활을 떠나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의 언니들을 많이 기억해뒀다가 언니들이 도전하러 갈 때 ‘언니 예전엔 그랬다?’ 하며 오늘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글 ㅣ 바라
이번 달에 공동작업장 참여 3년이라는 시간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2명의 언니가 있다. 두 사람의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남겨보고자 한다.
첫 선배멘토였던 미호언니는 자활지원센터의 첫 시작을 하는 분들을 위한 ‘초기이용자교육 디딤돌과정’에서 일자리 체험 프로그램을 3년간 도맡아 했다. 교육에 참여했던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따뜻해 보여서 편했다.’, ‘편하게 해주어서 기억에 남는다.’, ‘친해지고 싶었다.’ 등등의 평가 또한 굉장하다. 일자리 체험뿐만 아니라 ‘이 곳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라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동작업장 참여 마지막날까지도 체험공방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판매를 하며 일지 작성을 하던 미호언니가 한 동안 그립고 생각날 것 같다.
새출발 축하 파티에서 다른 언니들에게 편지를 받을 만큼 인기쟁이였던 미호언니가 보고 있다면 3년 동안 싫다는 소리 한 번 없이 즐겁게 다른 언니들을 만나주어 감사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 센터의 전속 디자이너 레몬언니!
2017년 한여름 마중길에서 열렸던 한복패션쇼에 설 수 있게 만든 인물이라고 해도 문제 될 것이 없겠다. 이때 언니들을 독려하여 자신들이 만든 한복을 입고 몇 백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만든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이때를 기억하면 아직도 심장이 일렁이고 멋있었던 그 날이 떠오른다.
레몬언니는 손재주와 아이디어가 좋아서 매번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고, 그 작품을 보고 다른 언니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기도 하였지만 넘사벽이라는 좌절(?)을 맛보게 하기도 하였다.
모두가 레몬언니에게 작품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고 1:1로 때론 여러 사람의 작업을 지켜봐주며 도움을 주는 공동작업장의 강사이기도 했다.
특히 언니는 감수성 또한 풍부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기획한 리본전시회 때 경험을 벗어나 작가로써 작품을 내고 전시하기도 하였다. 처음 언니가 자활지원센터에 왔을 때 언니는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파서 적응을 하려나 하는 마음마저 들었었다. 늘 위태 위태 해보였기 때문에 감히 ‘힘내’ 라는 말조차 할 수 없던 언니가 다른 언니들의 멘토가 되고 디자이너 겸 완!전! 기술자로 자활의 경험을 자원 삼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는 말에 언니의 처음과 현재가 스쳐지나갔고 그래서 괜스레 감사함까지 느껴졌다.
자활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은 언니들의 변화를 지켜볼 수 있고 그 역할에서 벗어나 변화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지금 있는 언니들도 언젠가는 자활을 떠나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의 언니들을 많이 기억해뒀다가 언니들이 도전하러 갈 때 ‘언니 예전엔 그랬다?’ 하며 오늘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글 ㅣ 바라
- 이전글쉼터 민들레 소식 19.07.31
- 다음글서부신시가지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실태조사 19.07.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