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캠페인 > 활동소식

 

심야캠페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337회 작성일 19-05-29 14:32

본문



5월 23일 저녁, 중화산동에서 심야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센터 활동가를 비롯하여 대학생 자원활동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상담원 보수교육 참가자가 함께 했다.

어두운 중화산동 밤거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밝히고 있는 업소들 사이로 ‘성구매, 성착취 날려버려!’ 라는 슬로건을 담은 현수막과 LED 부채를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현장을 찾아간 캠페인이기 때문에 충돌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다행히 우려했던 돌발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소소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우리가 행진하며 업소앞을 지나갈 때 우리의 구호가 들리지 않도록 업소안에서 음악소리를 키우거나 업소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진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더 목청높여 구호를 외쳤고 몇몇 업소를 직접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기도 하였다.

우리의 활동은 경계 대상만은 아니었다.
길을 걸어가다 우리의 외침을 듣고 관심을 보이며 캠페인 대열에 같이 참여하여 걷기 시작한 학생들도 있었고, 지나가던 MBC기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여러 가지 질문을 받기도 하고, 횡단보도 앞에서 피켓팅하는 모습을 본 시민이 우리의 활동을 지지한다며 주머니에서 한주먹씩 꺼내 든 사탕을 활동가들의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외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이라 긴장되었지만 모두 목이 쉬도록 크게 소리 내어 외쳤고 서로 힘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다.
우리의 이 외침이 공기중으로 그냥 흩어져버리지 않고 누군가에게는 가슴에 박히는 외침으로 남기를 바란다.

#성구매, 성착취 날려버려
#성구매자 물럿거라
#접대문화 반대한다
#여성인권 보장하라

글 ㅣ 이슬

#그림li_pds_370_KakaoTalk_20190529_174529108-tile.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