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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활동가들의 상담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으로 상담전문가 고희숙 선생님을 모시고  슈퍼비전을 진행했다.
신입 활동가인지라 아직 정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거나 슈퍼비전을 받아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집중하는 자세로 임했다.
슈퍼비전이 딱딱하고 무겁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매우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어
편안하면서도 더욱 집중하여 들을 수 있었다.
내용적인 면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어줬던 부분은 각 내담자들의 상황에 맞게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부분을 다뤄야 한다는 것이었다.
쉼터 입소자들은 일상에서의 생활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체력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며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를 참고하여 각 내담자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는 것도 고민해보게 되었다.
또한 상담원들은 내담자들을 대할 때 어렵게 다가가려 하지 말고 상호 눈높이를 맞춰 다가가되, 지나친 의존성을
갖지 않도록 유능감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어주셨다.
그것은 내담자가 관심이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하고 소소한 작업에서부터 성취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다.
슈퍼비전을 받으면서 내담자의 상담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곧 사례를 맡아 상담을 진행하게 될 텐데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슈퍼비전을 통해서 내담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가다보면 분명 길이 있을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 ㅣ 꽃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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