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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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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594회 작성일 19-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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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0일, 새해를 맞아 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1차 정기모임이 진행되었다.
신년맞이 첫모임으로 오랜만에 모여 회원들간의 안부인사 및 근황 토크가 긴 시간 이루어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버닝썬'과 강남클럽 문화를 둘러싼 강간문화 카르텔까지 주제 토론이 진행되었다.
강남클럽문제 뿐만 아니라 정준영, 장자연, 김학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회원들의 생각과 주변의 반응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사건들의 연결고리와 공통점에 대해, 그리고 특정 고위층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적인 남성 성문화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사유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불법 촬영과 동영상 유포 등의 사이버 디지털 성폭력 문제는 일상에서 너무 쉽게 범죄 인식조차 갖지못한 채 남성들간의 놀이문화로 정착된 듯 보여지기도 했다.
그것과 연동되어 10~20대 남성들이 보수화되고, 여성혐오가 강해지고 있는 경향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확인하며 깊은 고민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버닝썬 사건에서 불법촬영 영상물 유출까지의 사건들은 여성의 몸을 이용한 성착취 카르텔이라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들을 둘러싼 공권력의 유착과 비리를 제대로 파헤쳐 수사가 진행될수 있어야한다는것에 의견을 모았다.
근본적으로 한국사회 남성들의 잘못된 성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법의 필요성 또한 재확인되는 시간이었다.
공교육 체계에서 성인지 교육이 의무화 되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주제 토론에 이어 올해 활동계획을 논의하면서 이처럼 심각한 성착취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적 고민을 담아 함께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더 깊은 통찰과 분석을 위해 그 첫 시작을 '한국, 남자'라는 책을 선정하여 함께 세미나하는 시간을 갖기로했다.
늘 그렇듯 이 사회에 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남성모임 '시시콜콜'의 4월모임이 또 한번 기대된다.

글 ㅣ 유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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