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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614회 작성일 18-1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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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지원이란 여성들의 법적지원, 진로, 의료 및 탈성매매를 돕는 데에 있어 지원을 세분화 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말한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이러한 통합지원 안에서 여성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주제별 통합지원워크샵을 기획하고 있으며 기관별 점검 및 고민과 역할에 대한 이해관계를 좁혀 더 나은 서비스제공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통합지원의 의미와 점검’을 주제로 한 워크샵이 진행되었고 이어 ‘기관별 여성주의상담 구조화’에 관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여성주의상담이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었던 여성/소수자의 다양한 문제들을 사회구조적으로 해석하고 내담자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임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이에 기반 하여 센터 내 ‘여성주의상담연구팀(하자살롱)’은 기관별 실제적 접근방식을 반영한 여성주의상담 메뉴얼 작업을 진행하였고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처음 쉼터에서의 발표로 워크샵이 시작되었다. 쉼터에서는 실제 상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점을 살피고 일상안에서 이루어지는 소통 및 상담원의 자세(말투, 시선, 행동 등), 상황에 대한 대처, 상담기법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내용을 담아냈다. 여성들에 대한 지원에 있어 라포형성부터 자립까지의 단계별 분석과 상담의 방향을 제시함에 있어 전체적인 상담 가이드북의 안내서를 발표한 것 같았다.
다음으로 상담센터는 법률지원에 있어 여성들에 대한 상담에 주요점을 맞추었다. 사건해결 중심의 상담이 일시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연속되는 지속상담이 실제적으로 어려움을 이야기하였다. 이와 함께 여성주의상담 작업지 활용의 분석과 이해를 위해 여성들의 언어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상담의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과 다양성을 열어주었다.
자활센터는 여성들의 진로에 대해 구체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지원 속에서 느껴지는 한계, 지원의 다양한 방향에 대한 과제를 남기기도 하였으며 현장 안에 녹아있는 실제적 상황과 과정들을 엿볼 수 있었다.
뒤이어 그룹홈은 자립 여성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이를 위한 상담 기법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여성들의 임파워링을 위한 경제관리 및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우’ 청소년지원센터 에서는 실제 청소년들과의 만남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담과 지원의 방향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였다. 실제적으로 10대청소년들의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쾌하면서도 집중 가능한, 다양한 지원 방식을 담아내면서 고정적이지 않고 대처 가능할 수 있는 유동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일 년 동안의 작업에서 느꼈을 ‘하자살롱’팀의 다양한 고민과 신중함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관별 실천적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음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여성들이 정치적 존재로써 주인의식이 강해질 때야말로 임파워링이 가능함을 이야기 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접근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과제를 남기며 워크샵이 마무리 되었다. 

나 또한 통합지원워크샵을 통해 활동가이면서 상담원인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많은 생각이 오갔던 것 같다. 과연 나는 그동안 여성들과 평등한 관계실현을 가능하게 했는가, 구조적문제를 잘 살피고 있는가, 또는 내 가치를 주입하여 가르치려 들지 않았는가 등에 대한 자기점검의 과정이 되기도 하였다.
여성들의 임파워링(역량강화)을 위해 우리는 가부장제 사회구조 안에서 권력을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서 여성들의 강점을 찾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반성매매활동가로서 페미니즘적 가치 실천을 통해 여성들의 지지자가 되어주길 바라본다.

글 ㅣ 힘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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