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me too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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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누구도 성폭력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투운동은 성폭력이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고 구조의 문제임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미투는 개인의 피해이지만, 집단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미투운동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기는커녕 피해자를 더 음해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고,
자각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상처와 분노가 밀려오지만, 대안의 길은 여전히 요원하여 답답하다.
전국적으로 미투운동이 시작되고, 전주에서는 3월 문화제를 시작으로 4월부터 매월 1회, 집회를 진행했다.
7월은 전북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제안하여 미투콘서트가 기획되었다.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고자하는 이들의 움직임에 연대의 힘을 같이 나누고자
7월 26일 오후 7시,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진행한 ‘나는 너다. 함께바꾸자’ 콘서트장을 찾아갔다.
공연장은 하얀 바람개비로 장식된 무대와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8개의 팀이 구성되어 노래 뿐만아니라 퍼포먼스, 시낭송,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한영애 선생님의 퍼포먼스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더 진정성이 느껴져 몇몇 시민들을 울렸고, 전주민예총에서 준비한 판소리 공연은 가사 한구절 한구절에 얼쑤~ 좋다~! 가 절로 나올만큼 미투 시국과 현실을 풍자하는 가사로 공감을 일으켰다.
센터 남성모임'시시콜콜' 회원 '이상한계절' 김은총씨의 공연도 매우 반가웠다.
#그림li_pds_317_20180726_194133-tile.jpg
몇몇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발생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만들어낸 미투운동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닌
우리를 위한 운동이다.
이 날 진행된 ‘나는 너다. 함께 바꾸자’ 콘서트는 더 즐겁게 싸워나가기 위해 힘을 얻기위한 자리였고,
내 스스로 자유로워지고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무대를 장식했던 하얀 바람개비...
이 바람이 그리고 우리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바람이 되길 희망한다.
<스위트포테이토> 팀이 공연 중 읊은 한 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
나 하나 꽃 피어
풀 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 밭이 온통
꽃 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네가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글 ㅣ 최유진
미투운동은 성폭력이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고 구조의 문제임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미투는 개인의 피해이지만, 집단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미투운동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기는커녕 피해자를 더 음해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고,
자각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상처와 분노가 밀려오지만, 대안의 길은 여전히 요원하여 답답하다.
전국적으로 미투운동이 시작되고, 전주에서는 3월 문화제를 시작으로 4월부터 매월 1회, 집회를 진행했다.
7월은 전북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제안하여 미투콘서트가 기획되었다.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고자하는 이들의 움직임에 연대의 힘을 같이 나누고자
7월 26일 오후 7시,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진행한 ‘나는 너다. 함께바꾸자’ 콘서트장을 찾아갔다.
공연장은 하얀 바람개비로 장식된 무대와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8개의 팀이 구성되어 노래 뿐만아니라 퍼포먼스, 시낭송,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한영애 선생님의 퍼포먼스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더 진정성이 느껴져 몇몇 시민들을 울렸고, 전주민예총에서 준비한 판소리 공연은 가사 한구절 한구절에 얼쑤~ 좋다~! 가 절로 나올만큼 미투 시국과 현실을 풍자하는 가사로 공감을 일으켰다.
센터 남성모임'시시콜콜' 회원 '이상한계절' 김은총씨의 공연도 매우 반가웠다.
#그림li_pds_317_20180726_194133-tile.jpg
몇몇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발생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만들어낸 미투운동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닌
우리를 위한 운동이다.
이 날 진행된 ‘나는 너다. 함께 바꾸자’ 콘서트는 더 즐겁게 싸워나가기 위해 힘을 얻기위한 자리였고,
내 스스로 자유로워지고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무대를 장식했던 하얀 바람개비...
이 바람이 그리고 우리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바람이 되길 희망한다.
<스위트포테이토> 팀이 공연 중 읊은 한 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
나 하나 꽃 피어
풀 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 밭이 온통
꽃 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네가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글 ㅣ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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