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페이지 정보

본문
2018년 7월 17일, 무더운 더위를 뚫고 시시콜콜 회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모임은 시시콜콜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좌담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시콜콜 남성모임을 하며 느낀 생각들과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모임의 향후 방향과 진행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회원들은 시시콜콜 모임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뜨거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래 글은 시시콜콜 모임에 참여한 회원이 기고한 글이다.
"나 혼자 라도 괜찮아 !!!!"
글 ㅣ 고건우
전주에 정착한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10대의 끝에서 20대의 끝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전주의 명소가 된 한옥마을은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남부시장 야시장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하지만 전주에 살고 있어서인지 잘 안 가게 되는 듯하다.
그래도 한옥마을이 좋을 때가 있다.
늦은 밤,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한옥마을 걷다보면 낮과는 또 다른 한옥마을의 밤이 눈에 들어온다.
한때는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 혼자 하는 것, 나 혼자 지내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다 같이 했던 것을 ‘나 혼자 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 했다.
이것 또한 실행 하는데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 혼자 하는 도전 아닌 도전을 했다.
까페 가서 혼자 커피 마시는 것, 서점 가는 것, 음식점 가는 것, 여행 다니는 것 등등
점점 나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었다.
나 혼자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과 나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게 많아졌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같이해도 좋다.
하지만 나 혼자 한다고 해서 외로운 것은 아니다.
그냥 지쳐있을 때 잠깐 나에게 시간을 주는 것 또 힘들 때 나 혼자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
그것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 혼자 시간을 갖는 게 이제는 무섭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다.
혼자만의 시간 때로는 하루를 정리 하는데 일기를 쓰는 시간처럼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20대의 끝을 향해 또 새로 시작되는 30대 사실 아무것도 잘 모른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큰 결정을 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엄청 심했다.
누군가 정해 놓은 기준을 따라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르다.
주변 친구들은 다 취직해서 월급을 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 번씩 질타를 받기도 한다.
언제 제대로 된 일하면서 살거냐고..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내 인생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닌가.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3년째 청년활동을 하고 있고 행사 스텝으로 뛰어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느낀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
내가 경험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내가 좋다.
그리고 행복하다.
#그림li_pds_319_KakaoTalk_20180801_121731145-tile.jpg
이번 모임은 시시콜콜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좌담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시콜콜 남성모임을 하며 느낀 생각들과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모임의 향후 방향과 진행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회원들은 시시콜콜 모임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뜨거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래 글은 시시콜콜 모임에 참여한 회원이 기고한 글이다.
"나 혼자 라도 괜찮아 !!!!"
글 ㅣ 고건우
전주에 정착한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10대의 끝에서 20대의 끝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전주의 명소가 된 한옥마을은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남부시장 야시장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하지만 전주에 살고 있어서인지 잘 안 가게 되는 듯하다.
그래도 한옥마을이 좋을 때가 있다.
늦은 밤,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한옥마을 걷다보면 낮과는 또 다른 한옥마을의 밤이 눈에 들어온다.
한때는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았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 혼자 하는 것, 나 혼자 지내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다 같이 했던 것을 ‘나 혼자 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 했다.
이것 또한 실행 하는데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 혼자 하는 도전 아닌 도전을 했다.
까페 가서 혼자 커피 마시는 것, 서점 가는 것, 음식점 가는 것, 여행 다니는 것 등등
점점 나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었다.
나 혼자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과 나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게 많아졌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같이해도 좋다.
하지만 나 혼자 한다고 해서 외로운 것은 아니다.
그냥 지쳐있을 때 잠깐 나에게 시간을 주는 것 또 힘들 때 나 혼자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
그것이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 혼자 시간을 갖는 게 이제는 무섭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다.
혼자만의 시간 때로는 하루를 정리 하는데 일기를 쓰는 시간처럼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20대의 끝을 향해 또 새로 시작되는 30대 사실 아무것도 잘 모른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큰 결정을 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엄청 심했다.
누군가 정해 놓은 기준을 따라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은 다르다.
주변 친구들은 다 취직해서 월급을 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한 번씩 질타를 받기도 한다.
언제 제대로 된 일하면서 살거냐고..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내 인생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닌가.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3년째 청년활동을 하고 있고 행사 스텝으로 뛰어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느낀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
내가 경험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내가 좋다.
그리고 행복하다.
#그림li_pds_319_KakaoTalk_20180801_121731145-tile.jpg

- 이전글현장상담센터 소식 18.07.31
- 다음글2018 상반기 평가워크숍 18.07.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