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 비엔날레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Ⅱ' 전시회 > 활동소식

 

여성인권 비엔날레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Ⅱ'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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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8,074회 작성일 18-09-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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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열며>
                                           

“우리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당한 것도 성추행, 성폭행이었습니다. 우리는 성산업구조의 피해자입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은 더 이상 자기 위안이 아닙니다. 그 일은 그들의 잘못이며, 저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2018.3.29 전북지역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에서 대독된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활동가 바라의 글 중)

‘그들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
성매매 여성들을 ‘불쌍하거나, 더럽거나, 나쁘거나’로 보지 않는 것.
선미촌에 있는 여성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는 것.
선미촌이 여성들에게 되돌려지는 것.
선미촌이 이 장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삭제하지 않고 ‘기억과 성찰의 공간’으로 전환되는 것.
을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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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여성인권 침해의 공간에서 여성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재구성 하고자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성매매집결지 선미촌내 공간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Ⅱ’ 전시를 준비하였다.

9월 13일 오후4시, 선미촌리본프로젝트 전시 오프닝은 선미촌 기억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이강실(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이사장)과 송경숙(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선희(전주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 대표)와  양도식(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참여 작가 및 작품 소개를 비롯하여 '이상한계절'과 '우리동네'팀 노래공연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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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오픈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총 9일간 예술가 9명의 사진, 조소, 회화, 음악,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 기간 중 센터의 활동가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역할을 맡았고, 작가들은 바쁜 일정중에도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대화도 나누었다.
20일 오후 7시에는 센터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작품사진과 관람사진으로 그 생생한 전시현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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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 14주년을 맞아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회원단체 등 많은 지역에서 전시관람을 위해 전주를 방문하였고,
전시회 기간 내내 지역의 여성,시민단체와 언론 등 성매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찾아와 관람했다.
sns와 지인의 추천으로 전시를 관람하러 오기도 했고 재차 방문하여 또다시 천천히 전시회를 관람하는 고마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많은 분들이 선미촌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천천히 자세하게 전시회를 보며, 예술가들의 작업으로 보이는 성매매의 현실을 직면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전시회를 찾아주고 도움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성매매를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더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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