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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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7일, 성구매를 반대하는 모임 '시시콜콜'은 일상드로잉작가 박조건형님을 모시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남성페미니스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강사님은 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성구매 수요자 포럼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여 청중들로 하여금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셨다.
부산 완월동 집결지를 거닐며 보았던 풍경들, 현장 활동가의 기억을 따라가 본 풍경들을 그림으로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님은 그림을 통해 성매매 업소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10여 년 전 처음 접한 페미니즘은 강사님에게 존재 하나 하나를 긍정하는 철학이며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철학, 소수를 지지하는 철학이었으며 그것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누구나 한 가지는 소수자의 위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수자 문제 중 하나인 성매매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풀어야 할 문제이며, 여성혐오 문제에 있어서도 목소리를 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또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해야 함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시콜콜' 회원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졌다.
평소 논리적이고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있는 친구지만 젠더권력 관계에 대한 인식이 있는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지?, 미투운동을 지지하지만 나 또한 남성의 위치에서 방어하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고민.....
강사님의 대답은 명료했다.
“페미니즘을 평생 공부해야 한다!”
강의를 마친 후 시시콜콜 회원들은 강사님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자신의 경험을 여러 사람 앞에서 오픈한 강사님의 용기에 대한 찬사와 조용했지만 강력한 흡입력이 있었던 강의가 인상깊었다는 소감이 있었다.
시시콜콜의 신규 회원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겪게 되는 일들을 체험해보기 위한 실험(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 머리를 기를 경우 여성의 뒷모습과 유사해서 머리를 기르고 계신다.)을 통해 여성이 받는 시선의 폭력을 느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수요자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님과 '시시콜콜' 회원들은 공통의 관심사 때문인지 자연스럽고 유쾌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강사님의 제안과 시시콜콜의 환대로 우리는 6월에 “선미촌 걷기”를 함께 할 예정이다.
#그림li_pds_306_KakaoTalk_20180530_103307259-vert.jpg
“일상에서 실천하는 남성페미니스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강사님은 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성구매 수요자 포럼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여 청중들로 하여금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셨다.
부산 완월동 집결지를 거닐며 보았던 풍경들, 현장 활동가의 기억을 따라가 본 풍경들을 그림으로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사님은 그림을 통해 성매매 업소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10여 년 전 처음 접한 페미니즘은 강사님에게 존재 하나 하나를 긍정하는 철학이며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철학, 소수를 지지하는 철학이었으며 그것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누구나 한 가지는 소수자의 위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수자 문제 중 하나인 성매매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풀어야 할 문제이며, 여성혐오 문제에 있어서도 목소리를 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또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해야 함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시콜콜' 회원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졌다.
평소 논리적이고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있는 친구지만 젠더권력 관계에 대한 인식이 있는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지?, 미투운동을 지지하지만 나 또한 남성의 위치에서 방어하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고민.....
강사님의 대답은 명료했다.
“페미니즘을 평생 공부해야 한다!”
강의를 마친 후 시시콜콜 회원들은 강사님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자신의 경험을 여러 사람 앞에서 오픈한 강사님의 용기에 대한 찬사와 조용했지만 강력한 흡입력이 있었던 강의가 인상깊었다는 소감이 있었다.
시시콜콜의 신규 회원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겪게 되는 일들을 체험해보기 위한 실험(왜소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 머리를 기를 경우 여성의 뒷모습과 유사해서 머리를 기르고 계신다.)을 통해 여성이 받는 시선의 폭력을 느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수요자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님과 '시시콜콜' 회원들은 공통의 관심사 때문인지 자연스럽고 유쾌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강사님의 제안과 시시콜콜의 환대로 우리는 6월에 “선미촌 걷기”를 함께 할 예정이다.
#그림li_pds_306_KakaoTalk_20180530_103307259-ver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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