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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me too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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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639회 작성일 18-06-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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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오후 6시 30분,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성차별 성폭력 끝장내자!! 낙태죄를 폐지해라!! 불법촬영은 범죄이다!!'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가 열렸다.

노가바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진솔하고 용기있는 미투 말하기가 진행되었다.
그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분노의 마음으로, 함께하면 달라 질것이라는 벅찬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았고,
사회의 뿌리깊은 여성혐오와 성차별적 부조리들을 증언했다.
첫번째 발언에서는 미투운동을 통해 폭로가 줄을 잇는 가운데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가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줄것을 요구하고, 우리 모두가 2차 피해의 가해자가 아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 발언에서는 우리사회에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불법촬영, 사진유포 등 여성이 성적대상화가 되는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고발했다.
또 월경페스티벌의 취지와 경험을 이야기하며 월경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터부를 걷어내기 위한 말하기와
원하지 않는 임신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며 임신출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은 여성이 가져야 한다는 말하기가 이어졌고,
성소수자혐오를 문제제기하는 발언도 있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성차별적 상황의 문제제기와 말하기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발언에 귀기울여주며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미투말하기와 함께 '인권과 안전이 없다면 그런가족 필요없다' 상어가족 퍼포먼스 공연과 노래 공연도 있었다.

경기전 앞에서의 집회를 마친 후 우리는 객사-오거리광장-충경로를 행진했다.
"이제는 좀 들어라!" 라고 외치는 행진자들의 구호에 맞춰 야광봉을 위로 높이 흔들며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서 지지, 호기심, 무관심함, 거부 등 다양한 눈빛들과 마주했다.

미투운동으로 폭로되는 여성들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성폭력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누군가는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또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는 동안 무심했던 세상은 이제야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아무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말해야 한다.


#성차별 성폭력 반드시 끝장내자!
#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변화는 지금부터 이제 시작이다!
#미투이전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글 ㅣ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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