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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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지방선거가 있던날 시시콜콜 6월 모임이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날은 아니었지만, 송재한님, 김병용님, 김은총님, 문주현님, 박경재님, 조용화님이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시시콜콜 모임의 선미촌 걷기를 도움주기 위해 현장상담센터의 윤수미 활동가도 함께 했다.
선미촌을 걷기 전에 2018년도 상반기 시시콜콜의 활약과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의 시간도 갖었다.
함께 공감하고 교감하며 위로와 지지, 그리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으나 지면상 간단히 요약해서 그날의 흔적을
소개한다.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니 월 1회 정기적인 만남속에서 현 시점의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성구매 수요차단을 위해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고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남성페미니스트 초청강좌를 기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더욱 공부의 필요성과 지금의 시시콜콜 모임의 강점을(자유로운 토론, 차이에 대한 존중) 살리면서
더 깊이 젠더문제를 사유하는 공부의 시간을 만들자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페미니즘은 남성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문제이며 ‘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미투운동을 대하는
시시콜콜 회원들의 주요 메시지였다.
특히 미투운동을 돌아보며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이제는 남성들이 젠더폭력 문제에 대해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그래서 남성모임과 같은 커뮤니티의 필요성과 역할을 다시 살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시시콜콜 회원을 둘러싼 일상과 현실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을 설득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현실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오전 11시에 모여 1시까지 열띤 상반기 활동 소감을 나누다 ‘밥은 언제먹냐’며 ‘너무 배고프다’는 원성속에
1차 수다회를 끝내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선미촌 걷기 후 소감 나눔 시간으로 2차 수다회 시간을 갖었다.
개인들은 선미촌 걷기 경험이 있지만 ‘시시콜콜’모임 차원에서 함께 걷는 것은 처음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미촌 걷기에서 전주시에서 5번째로 매입한 업소는 회원들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업주가 머물던 공간으로 추정되는 곳에 업주와 관련되어 보이는 물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 흔적들은 이미 여성들과는 다르게 업주가 어떤 구조에서 여성들을 어떻게 착취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해자가 내 주위에 가깝게 있다는 의미에서 가해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대한 의견도 제안되었다.
가해자가 나와 다르지 않고 나의 이웃이기도 하며 너무나 평범한 일상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대한 제안이기도 했고 성매매 착취 구조가 나와 다른 특별한 곳이 아닌 나의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이미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였다.
특히 이번 선미촌 걷기에서 업소를 보며 영화 ‘귀향’의 장면을 연상하면서 힘겨워 하는 회원도 있었다.
앞으로 선미촌 공간 재구성의 과정이 필요한 상상력이 최대한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모아져서 인권을 침해하는 곳에서
인권이 존중되는 공간으로 변화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걷기를 마치고 7월 만남을 기약하며 6월 모임을 마쳤다.
글 ㅣ 피스메이커
#그림li_pds_312_KakaoTalk_20180626_234137323-vert.jpg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날은 아니었지만, 송재한님, 김병용님, 김은총님, 문주현님, 박경재님, 조용화님이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시시콜콜 모임의 선미촌 걷기를 도움주기 위해 현장상담센터의 윤수미 활동가도 함께 했다.
선미촌을 걷기 전에 2018년도 상반기 시시콜콜의 활약과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의 시간도 갖었다.
함께 공감하고 교감하며 위로와 지지, 그리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으나 지면상 간단히 요약해서 그날의 흔적을
소개한다.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니 월 1회 정기적인 만남속에서 현 시점의 젠더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성구매 수요차단을 위해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고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남성페미니스트 초청강좌를 기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더욱 공부의 필요성과 지금의 시시콜콜 모임의 강점을(자유로운 토론, 차이에 대한 존중) 살리면서
더 깊이 젠더문제를 사유하는 공부의 시간을 만들자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페미니즘은 남성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문제이며 ‘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미투운동을 대하는
시시콜콜 회원들의 주요 메시지였다.
특히 미투운동을 돌아보며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이제는 남성들이 젠더폭력 문제에 대해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그래서 남성모임과 같은 커뮤니티의 필요성과 역할을 다시 살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시시콜콜 회원을 둘러싼 일상과 현실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을 설득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현실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오전 11시에 모여 1시까지 열띤 상반기 활동 소감을 나누다 ‘밥은 언제먹냐’며 ‘너무 배고프다’는 원성속에
1차 수다회를 끝내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선미촌 걷기 후 소감 나눔 시간으로 2차 수다회 시간을 갖었다.
개인들은 선미촌 걷기 경험이 있지만 ‘시시콜콜’모임 차원에서 함께 걷는 것은 처음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미촌 걷기에서 전주시에서 5번째로 매입한 업소는 회원들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업주가 머물던 공간으로 추정되는 곳에 업주와 관련되어 보이는 물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 흔적들은 이미 여성들과는 다르게 업주가 어떤 구조에서 여성들을 어떻게 착취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해자가 내 주위에 가깝게 있다는 의미에서 가해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대한 의견도 제안되었다.
가해자가 나와 다르지 않고 나의 이웃이기도 하며 너무나 평범한 일상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 것에 대한 제안이기도 했고 성매매 착취 구조가 나와 다른 특별한 곳이 아닌 나의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이미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였다.
특히 이번 선미촌 걷기에서 업소를 보며 영화 ‘귀향’의 장면을 연상하면서 힘겨워 하는 회원도 있었다.
앞으로 선미촌 공간 재구성의 과정이 필요한 상상력이 최대한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모아져서 인권을 침해하는 곳에서
인권이 존중되는 공간으로 변화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걷기를 마치고 7월 만남을 기약하며 6월 모임을 마쳤다.
글 ㅣ 피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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