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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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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239회 작성일 18-03-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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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민주주의 - For Gender Justice"의 슬로건으로
3월 4일 낮1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한국여성대회의 핵심 메시지는 낙태죄폐지, 성폭력근절, 여성대표성확대, 성별임금격차해소, 차별금지법제정, 성평등개헌이었다.

‘3.8 시민난장’ 부스는 무대를 둘러싼 27개의 단체부스 외 곳곳의 1인 1피켓 부스가 운영되었고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할 거리들을 준비해 각자의 활동을 알리고 소개하였다.
행사에서는 '3.8 샤우팅', ‘3.8 행진’, ‘3.8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3.8 샤우팅'에서는 조직 내 성폭력, 사이버 성폭력, 청소년 참정권, 성소수자 차별 등에 대한 주제의 발언이 있었다.
'3.8 행진'은 광화문광장에서 안국동, 종각을 행진했다.
행진하는 내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서로가 용기가 되어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외쳤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직장내성희롱으로 사용자 책임 인정 판례를 이끌어낸 박00님
<성평등 디딤돌상>은 3.8조기퇴근시위3시공동STOP공동기획단, 마중물샘, 문단 내 성폭력 '고발자5'와 연대모임 '탈선', 성매매 여성에 대한 국가 책임 이끌어낸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배상청구소송 공동변호인단',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공동 저자 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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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는 3월 8일, 오후4시에 한옥마을 경기전앞에서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전북여성대회가 진행되었다.
‘#Me too, #With you 내 삶을 바꾸는 성 평등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으로 전북지역 33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며 성평등을 외쳤다.

센터에서는 한옥마을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전달하며 3.8세계여성의날을 알리고 성매매는 남성의 문제이며 성매매는 묵인된 성폭력임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거리선전전을 펼쳤다. 그리고 '나는 나비' 댄스공연으로 행사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사회 내 여성의 현실을 말하고 변화를 외치는 3.8여성발언에서 "성매매 현장에서 성폭력은 학습되고, 실천되며, 재생산되는 것이며 성매매는 ‘강간문화’이며 성매매가 없어지지 않는 한 여성에 대한 폭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미의학수다 ‘언니들의 병원놀이’ 이로운 활동가는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고, 전북여성노동자회 김익자 사무국장은 직장 내 성희롱, 성차별적 구조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리고 전북성폭력예방치료센터 권지현 센터장은 미투운동 가해자들이 성폭력을 인정하고 책임지고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때도 말했고, 지금도 말한다. 이제는 바꾸자!

올해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대회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발언이 사회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MeToo 운동을 계기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변화에 대한 거센 열망을 외쳤다.
변화의 목소리를 모아 세상을 바꾸기위한 발언들이 이어졌고, 여성선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가능케 했던 남성 중심 사회 구조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선언했다.

전북지역 <성평등 디딤돌상>은 전북교육청 공무원의 여성인권침해사건을 처음 인지하여 문제제기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도운 전북마음모아봉사단과, 다양한 여성의제 영역에서 적극적인 의회활동을 해온 서난이 전주시의원이 수상했다.
<성평등 걸림돌상>은 10대여성을 성희롱한 공무원에 대해 즉각적인 직위해제조차 없이 징계를 보류하고 있는 전라북도 교육청 인사위원회와 부안여고 교사에 의한 성추행사건에 학생들을 성추행한 체육교사 및 집행유예 3년의 면죄부나 다름없는 판결을 내린 1심재판부, 피해학생들에게 피해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경험을 이야기한 학생들의 명단을 학교에 건네어 2차 피해를 발생시킨 전북지방경찰청이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되었다.

문화공연을 해 준 '수수'님이 공연에 앞서 한 말이 인상깊게 남는다.
“20년전...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딱 하나 있습니다.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제발 미투와 위드유 해시태그가 없어져도 모든 여성이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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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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