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정기총회 > 활동소식

2월1일부터 2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2018년 제 15차 정기총회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첫째날 오후, 필링의 인문학 저자인 유범상 강사의 <생각당하는'대상'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달을 보라고 하면 달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놈을 봐라!” 푸코의 말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달을 보여주고, 이면에 그놈을 규명하는 식의 강의로 화폐투쟁을 담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등 다양한 동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가 그놈을 문제 삼지 않으면 그놈의 노예가 되는데, 문제는 내가 노예인지도 모르면서 노예가 되는것이라고 했다.
‘왜 달을 보라고 하지? 달을 보면 누구한테 유리하지? 이것을 통해 저 놈이 얻고자 하는 이득은 뭐지?’라고 질문해야 한다고 한다.
소수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운동을 하는 우리는 나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보고
“달을 보라고 하면 달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놈을 봐라!” 라는 의식의 태도를 항상 자각하며
생각 당하는 “나”가 아닌 생각 하는 “나”
순응하는 “나” 가 아닌 비판하는 “나”
정책의 대상인 “나”에서 정책의 주체인 “나”
가 되기 위해 더 많은 질문과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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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는 주제별 논의를 분반토론으로 진행하였다.
활동지역과 활동연차가 다른 구성원들끼리 모여 활동하면서 드는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니 서로에게 거울이 되는 시간이 된 듯했다.
이후에는 단체별 활동보고를 했다. 단체별 활동내용을 영상으로 보고하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늦은 시간까지 전국의 회원단체가 한해동안 달린 성과를 영상으로 보는 내내 감동과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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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전, 본 회의가 열렸다.
우리는 연대가 서로에게 힘과 용기가 됨을 확인했다.
본 회의 후 일상의 현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더욱 치열한 논의로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며 정기총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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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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