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jump 성장캠프 (8월 진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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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8월의 시작을 성장캠프와 함께 했다.
2017년 사무국과 자활지원센터, 상담소, 그리고 나우센터가 한 공간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각 기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소개하는 기관라운딩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센터의 여러 선생님들과 마주보고 인사하며 친구들이 갖고있는 사람과 공간에 대한 낯설음과 어색함을 조금씩 날려버리기를 희망하며 갖게된 시간이다.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낯선 선생님과 마주하며 보내는 첫째날은 캠프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감이 커질 수도, 줄어들 수 도 있는 기로의 시간이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 몇일을 함께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 캠프 사이사이 친구들이 건내주는 한마디 한마디의 친밀한 표현들이 그렇게 고맙고 기쁠 수가 없다.
자활지원센터 안의 공방체험을 시작으로 천연비누와 디퓨저를 만들었다.
일반비누와 천연비누의 차이점,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필요한 재료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의 물건을 만드는 일은 일반적으로 돈을 내고 산 물건을 쓰는 것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낯설었던 선생님들께 의미있는 선물을 하기도 한다.
둘째날의 MBTI성격유형검사와 수다만찬, 호신술을 배울 수 있는 자기방어훈련과 셋째날의 성매매 예방교육, 인권교육, 자기 몸상태에 대해 느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요가시간, 과거의 경험을 딛고 앞으로의 나날을 생각해볼 수 있는 미술치유시간, 그리고 수료식과 함께 서로에 대한 격려로 캠프를 마무리 지었다.
캠프가 끝난 주말,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방학기간임에도 캠프를 했던 기억 때문에 이른 아침에 눈이 떠지더라는! 다시 캠프에 오고 싶고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냐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보고 싶다고 재잘대는 그 잠깐의 통화가 유독 기쁘고 뭉클했던 여정이었다.
글 ㅣ 오유지
#그림li_etc_210_noname01-tile.jpg
2017년 사무국과 자활지원센터, 상담소, 그리고 나우센터가 한 공간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각 기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소개하는 기관라운딩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센터의 여러 선생님들과 마주보고 인사하며 친구들이 갖고있는 사람과 공간에 대한 낯설음과 어색함을 조금씩 날려버리기를 희망하며 갖게된 시간이다.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낯선 선생님과 마주하며 보내는 첫째날은 캠프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감이 커질 수도, 줄어들 수 도 있는 기로의 시간이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 몇일을 함께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 캠프 사이사이 친구들이 건내주는 한마디 한마디의 친밀한 표현들이 그렇게 고맙고 기쁠 수가 없다.
자활지원센터 안의 공방체험을 시작으로 천연비누와 디퓨저를 만들었다.
일반비누와 천연비누의 차이점,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필요한 재료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의 물건을 만드는 일은 일반적으로 돈을 내고 산 물건을 쓰는 것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낯설었던 선생님들께 의미있는 선물을 하기도 한다.
둘째날의 MBTI성격유형검사와 수다만찬, 호신술을 배울 수 있는 자기방어훈련과 셋째날의 성매매 예방교육, 인권교육, 자기 몸상태에 대해 느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요가시간, 과거의 경험을 딛고 앞으로의 나날을 생각해볼 수 있는 미술치유시간, 그리고 수료식과 함께 서로에 대한 격려로 캠프를 마무리 지었다.
캠프가 끝난 주말, 친구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방학기간임에도 캠프를 했던 기억 때문에 이른 아침에 눈이 떠지더라는! 다시 캠프에 오고 싶고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냐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보고 싶다고 재잘대는 그 잠깐의 통화가 유독 기쁘고 뭉클했던 여정이었다.
글 ㅣ 오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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