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에 관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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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에 관한 주제로 지역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해바라기센터(아동)과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가 공동주최로 10월 12일, 중부비전센터 글로리아홀에서
"끝나지 않은 교사 성폭력, 사라지는 피해학생의 목소리" 문제인식과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이윤애 부소장(전북해바라기아동센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황지영소장(성폭력예방치료센터)의 "반복되는 교사들의 성폭력, 숨어버린 피해학생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있었다.
황지영소장은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권교육의 주체인 교사에 의한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실현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발제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교사들의 성폭력의 경우 학생들이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와 피해학생들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의 문제, 교사의 행위를 성폭력이라고 인식하는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민함이라고 보는 왜곡된 시선 등 학교가 성폭력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인식을 가져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성폭력은 개인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 권력관계가 영향을 끼치는 사회문제로서 성폭력이라고 문제제기하기 전까지 그것은 성폭력이 아니라 친밀감이었을것이라고 착각하며 성폭력이 아니었는데 좋지않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했을것이라고 판단하게 됨으로써 의도치 않게 피해자를 비난하게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우리의 통념을 문제제기했다.
학교가 성폭력을 피해자 개인의 오해나 가해교사의 개인적인 일탈행동의 문제로 축소함으로써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버리고 ‘성폭력은 성폭력이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피해자의 인권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기 위해서 학교현장의 문화를 바꾸기 위한 교사들의 근본적인 노력,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할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 마련, 피해학생들을 위한 지원체계 네트워크 구축마련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조발제 후 이어진 토론으로는
조선희 전대표(전북여성단체연합)의 학교에서의 2차 가해의 심각성, 피해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염규홍 센터장(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의 피해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 고민-교육청, 학교, 교사의 역할 중심으로
김해정소장(목포여성상담센터, 전성협 공동대표)의 지역사회 피해자 지원체계 중심으로 한 피해학생들 지원방안의 내용들이 다루어졌다.
결국 중요한 것은 법적 제도적 권리 규정만이 아니라 매뉴얼 저 너머에 있는 피해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권교육의 주체인 교사에 의한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실현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학교구성원들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각자의 위치, 관계안에서 대안을 만들어가는 이와 같은 과정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ㅣ 편집팀
#그림li_pds_261_KakaoTalk_20171026_170156489-horz.jpg
전북해바라기센터(아동)과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가 공동주최로 10월 12일, 중부비전센터 글로리아홀에서
"끝나지 않은 교사 성폭력, 사라지는 피해학생의 목소리" 문제인식과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이윤애 부소장(전북해바라기아동센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황지영소장(성폭력예방치료센터)의 "반복되는 교사들의 성폭력, 숨어버린 피해학생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있었다.
황지영소장은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권교육의 주체인 교사에 의한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실현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발제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교사들의 성폭력의 경우 학생들이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와 피해학생들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의 문제, 교사의 행위를 성폭력이라고 인식하는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민함이라고 보는 왜곡된 시선 등 학교가 성폭력을 대하는 방식에 문제인식을 가져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성폭력은 개인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 권력관계가 영향을 끼치는 사회문제로서 성폭력이라고 문제제기하기 전까지 그것은 성폭력이 아니라 친밀감이었을것이라고 착각하며 성폭력이 아니었는데 좋지않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했을것이라고 판단하게 됨으로써 의도치 않게 피해자를 비난하게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우리의 통념을 문제제기했다.
학교가 성폭력을 피해자 개인의 오해나 가해교사의 개인적인 일탈행동의 문제로 축소함으로써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버리고 ‘성폭력은 성폭력이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피해자의 인권이 더 이상 침해되지 않기 위해서 학교현장의 문화를 바꾸기 위한 교사들의 근본적인 노력,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할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 마련, 피해학생들을 위한 지원체계 네트워크 구축마련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조발제 후 이어진 토론으로는
조선희 전대표(전북여성단체연합)의 학교에서의 2차 가해의 심각성, 피해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염규홍 센터장(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의 피해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 고민-교육청, 학교, 교사의 역할 중심으로
김해정소장(목포여성상담센터, 전성협 공동대표)의 지역사회 피해자 지원체계 중심으로 한 피해학생들 지원방안의 내용들이 다루어졌다.
결국 중요한 것은 법적 제도적 권리 규정만이 아니라 매뉴얼 저 너머에 있는 피해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권교육의 주체인 교사에 의한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실현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학교구성원들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각자의 위치, 관계안에서 대안을 만들어가는 이와 같은 과정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ㅣ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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