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의 재구성-여성인권과 예술은 어떻게 만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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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 목요일 오후2시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 2017년 두 번째 집담회가 열렸다.
‘여성인권과 예술은 어떻게 만나는가’의 주제로 열린 이번 집담회에서는 주발제자로 선미촌 장근범 작가(리본 프로젝트 참여작가)의 ‘왜 예술인가’와 이현정 작가(한국여성인권진훙원 예술로 반성매매 참여작가)의 ‘예술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발제자의 발표 이후토론자로 참석한 서난이(전주시의원), 장 걸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은총 (뮤지션/이상한 계절)의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중심으로 여성인권과 예술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성매매집결지 안에서 예술행위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과 공공미술, 커뮤니티 아트의 영역에서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함이 제기되었다. 또한 예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에서 표현의 자유가 혐오의 자유를 대신해 줄 수 없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폭력의 현장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예술가 스스로의 질문과 성찰도 요구되었다.
참석자 모두 이번 집담회를 통해 선미촌의 변화가 이제 중요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여성인권과 예술을 주제로 논의가 확산되고 있음에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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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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