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주시 성매매 현실과 대책마련 논의 > 활동소식

 

전라북도와 전주시 성매매 현실과 대책마련 논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341회 작성일 17-11-29 13:53

본문



11월 6일, 전북도청에서는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방안마련을 위해 성매매 관련 기관들이 모여 네트워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북지역의 성매매실태 및 현황에 대해 들어보고, 성매매방지를 위해 유관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적극정인 법 집행 및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지역사회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그리고 11월 8일, 전주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에서는 전주시의회 회의실에서 나날이 심각해지는 청소년 성매매를 주제로 현실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송경숙 대표의 진행으로 서울십대지원센터의 조진경 대표의 주발제에 이어 성폭력예방치료센터의 황지영 소장, 대전 느티나무상담소 손정아 대표, 전북위기청소년교육센터 전은솔 팀장의 토론이 차례로 이어졌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십대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인터넷과 휴대폰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조건만남 형식의 청소년 성매매는 성구매자의 취향, 요구, 입장에 따라 더욱 조직화, 대형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디테일하지 못한 법적지원 시스템은 어디가 담당부서인지를 알 수 없을 만큼 인프라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어 적합한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
성매매를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인지하고 있는가, 하는 논쟁에 있어 성구매자의 죄의식을 희석시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통념이 그대로 적용된 젠더폭력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좀 더 구체적인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대전의 ‘그냥 공방’의 사례를 들어보았다.
홍보하지 않아도 십대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찾아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성매매피해의 노출에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는 십대 청소녀들을 직접 지원하면서 겪은 여러 어려움과 대안을 들어보며 그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림li_pds_269_23316698_1542719459128441_8366890992283853446_n-tile.jpg

글 ㅣ 전은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