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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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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333회 작성일 17-06-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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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모여라~~~!!!

민들레는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보면 우리가 다 같이 얼굴을 맞대는 시간은 좀처럼 갖기 어렵다.
이런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채우고자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전체가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6월에도 어김없이 민들레에는 전체가 모인 소통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 회의의 열띤 토론의 중심에 있었던 것 중 하나는, ‘활동가들과 언니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민들레에서 일상의 소통은 수시로 오고가며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보다 조금 더 사적이고, 조금 더 은밀한 친밀감을 갖는 기회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쉼터의 프로그램이 아닌 그 누구의 의무적 참여도 아닌 서로가 개인의 시간을 자발적으로 할애하여 추억을 쌓아보자는 의견이었다.
1박 2일의 일정을 잡아 프로그램없는 자유로운 시간을 함께 보내보자!, 번개모임을 만들어서 쉼터가 아닌 외부에서 친구처럼 만나 시간을 보내보자! 등이 구체적으로 제안된 것들이었다.
평소 쉼터에서는 금기시되는 것들을 넘어서 소소한 일탈을 경험하고, 그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활동가들에게 있어서도 언니들의 파격적인 제안이 참신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쉼터 개인 및 전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실행에 옮기기에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언니들의 마음을 알게 된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앞으로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는 숙제를 풀어볼 생각이다.
민들레가 어떠한 모습으로 헤쳐나아 갈 것인지 지켜봐주시라~!!^^

여름의 시작 앞에 민들레는 여전히 수다스러운 소통 중이다.

글 ㅣ 여름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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