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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Act]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토크콘서트 in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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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9,831회 작성일 16-09-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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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저녁 우리는 뭉치와 만났습니다.

뭉치는 10년 전인 2006년, 성매매 경험 당사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가슴에 맺힌 말들을 풀어내는 자리를 가졌고, 이후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당사자 자조모임을 만들고, 그 자조모임이 모여
“뭉쳐서 안되는게 어딨니-뭉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뭉치는 성매매가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착취임을 드러내고 성매매여성의 비범죄화를 위해 행동하는 성매매 경험 당사자 네트워크로 성장하였습니다. 뭉치는 그간 무한발설, 영상제작, 토론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며, 경험 당사자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험은 이야기를 하는 당사자에게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뭉치와 만난 3시간 30분 동안 성매매 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함께 분노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당당하고 멋진 뭉치가 새로운 삶의 길을 가는 모습에 함께 웃고, 가슴 벅찬 기분을 느꼈습니다.
어느 콘서트에서 이러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뭉치 토크콘서트에는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참가를 위한 문의와 신청을 해 주셨고 당일에는 130여명이 함께해 주셨는데, 매우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아래 글은 그 날 참가해 주셨던 관객들이 전해 주신 글과 이야기입니다.

"저희 이름없는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이 실제 겪고 있는 이야기들이 포함되고 있어서 초반에는 견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뭉치 분들이 용기를 내어 말씀해 주시고 또 어려우셨을텐데 밝은 분위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름없는학교 활동가)
"매우 감동적인 자리였습니다. 청년운동을 하는 나에게 자극이 되었고, 당사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뭉치 토크콘서트를 또 한다면 지인들과 함께 오고 싶습니다."(청년운동 활동가)
"성매매 경험자로서 뭉치가 매우 자랑스럽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준 것 같아 시원하고 통쾌했습니다."(성매매 경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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