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촌 정비를 위한 집담회 ‘집결지 지역의 재구성’ > 활동소식

선미촌 정비를 위한 집담회 ‘집결지 지역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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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118회 작성일 15-06-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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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정비를 위한 집담회 "집결지 지역의 재구성"이 5월 19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센터와 더불어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 위원들과 지자체 공무원 등 관련 참여자들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부산발전연구원 박상필 박사의 주제발표 '일본 성매매집결지 정비사례와 부산 완월동 도심재생의 과제'를 시작으로 집결지 지역을 공동체가 함께하는 공간이자 장소로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시도와 노력들이 필요한지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 고토부키쵸가 코가네쵸와는 조금 다르게 지역주민들의 심적인 재활을 기본으로 자연스럽고도 천천히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어 우리나라 성매매집결지를 바꿔나가는데도 접목가능하다는 의견을 내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부산 완월동 변화 과제에서는 집결지 지역인 완월동에서 기거하는 주민들이 대부분 대를 이어 업소를 운영하거나 살고 있어 한꺼번에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워 그 지역 주변에 작고 큰 변화들을 다양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어 지역을 관통하게 하는 방법, 주변 시장상인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예술활동 촉진 방법 등 재미있게 하면서도 집결지 지역을 흔들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뒤 이어서는 대전시 대덕구 ‘중리 행복길’ 사례를 전주의제21 강소영 사무차장의 발표가 있었다. 사진을 보며 대전시 대덕구 공무원들이 집결지를 바꾸기 위해 한 노력과 결과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전 중리 사례에서는 근처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덕구청과 경찰이 15개월 동안이나 지속적인 전업유도와 단속을 시행한 점, 지자체의 가로정비 사업으로 보행자를 유도한 점, 인근 한남대학교와 협약하여 대학교 후문을 행복길 쪽으로 내어 대학생들의 유입경로를 만든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그 다음 춘천 난초촌 정비사례는 송경숙 센터장이 맡아 발표하였다. 다른 사례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적은 시간동안 지자체 중심으로 성매매집결지를 폐쇄시키는데 성공은 했지만 여성들의 자활이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고민이 적었고 현재 공간이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더욱 점진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공공의 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의 지역재생중심의 방향이 설득력을 가졌다. 
앞으로도 선미촌이 변화되기 위해 더 나은 방법과 활동들을 고민하며 많은 이들이 의견을 주고받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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