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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집담회 ‘선미촌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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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253회 작성일 14-1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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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오후2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선미촌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선미촌에 대한 두 번째 집담회가 열렸다.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우리가 어떻게 걷고, 그 곳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로는 「선미촌에 그녀들의 삶의 공간이 있다」 라는 주제로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현장상담센터 우정희 팀장의 선미촌에서 일했던 여성 9명을 심층인터뷰 하였다. 선미촌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일을 하는 동안 어떠했는지,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는지 선미촌에서의 고단했던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아무도 알려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 직접 말할 수 없는 그녀들의 선미촌 삶을 이야기하였다.

두 번째 발표로는 선미촌민관거버넌스의 정책팀이 직접 선미촌의 뒷골목으로 걸어보며 느끼고 생각한 점을 엄성복 전주의제21 사무국장이 ‘선미촌의 뒷골목 이야기’로 담아보았다. 앞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선미촌의 삶의 모습, 골목길을 막아놓은 업소들, 골목 한 구석의 채소 텃밭과 갈 곳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시작해 볼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 나눴다.
세 번째로는 시장까페 태평오길 박경난 대표의 ‘선미촌 이웃? 노송동 주민이야기’라는 제목의 제목의 발표가 있었다. 현장연구가로서 바라보았던 선미촌과 느낌, 그리고 지금 일상의 삶속에 이해관계와 배제와 분리된 사람들조차 서로의 삶이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며, 도시의 삶 속에서 총체적 접근을 통한 우리의 할 일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선미촌 주민 허정주 선생님은 노송동을 ‘청(결하고) 정(이 넘치는) 노송마을’이라고 소개하면서 본인의 삶과 노송동의 역사, 주거지로서의 노송동과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와 더불어 행정의 실질적인 관심을 요구하였다.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대한 집담회는 ‘선미촌에 대한 낯선 상상’과 ‘선미촌을 이야기하다’로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선미촌민관거버넌스는 앞으로도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성매매집결지 선미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창안해 나가도록 노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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