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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디자인하다-자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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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570회 작성일 14-06-0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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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즐거움 ‘들썩들썩 여자넷’
지난 5월 22-23일 공주한옥마을에서 여성자활네트워크가 주최하는 ‘2014 들썩들썩 여자넷 시즌 4’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들썩들썩 여자넷’은 전국의 자활지원센터 8곳의 이용자,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장이다. 올해도 멀리 제주뿐만 아니라 부산, 인천, 경기, 대구, 전북, 여수, 대전에서 달려 온 100여명이 모여 공주를 들썩이고 돌아왔다.
공동체놀이를 통해 몸으로 친해지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우리 기관이 소속한 팀이 우승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다. 저녁에 진행된 소통마당에서는 각 기관에서 준비한 기관소개와 공연을 펼쳤는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웃음이 넘치면서도 진정성이 보이는 내용들이었다. 다음 날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백제 문화유산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나누며 더욱 친해졌고, 9월에 있을 ‘국회자활작품전시회’에서 다시 재회를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계룡산 도예촌’에 들러 ‘쉬운 도자기 역사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일상을 함께 하는 공간을 떠나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낯선 즐거움을 느끼는 1박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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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2단계 ‘내 삶을 디자인하다’ 마치며...
자활지원센터 진행되어지는 진로교육은 단계별 교육으로 1단계는 과거에 성매매 경험을 재해석해보는 과정, 2단계는 지금 현재의 삶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며, 3단계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내용으로 기획되어져 있다.
이번 진로교육 2단계는 “내 삶을 디자인하다“ 주제로 나를 되돌아보고 가치를 찾아 내 삶을 디자인해 보는 것, 나만큼 소중한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의 가치를 인식하며 함께 재미지게 사는 방법들, 내가 살고, 일하는 터전을 삶의 목적에 따라 디자인하며, 자신이 계획하고 실행한 일들을 당당히 세상에 보여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4회기가 진행되었다.
디자인을 통해 삶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를 알려고 할 때 그것부터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를 디자인하고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명함을 제작해보고,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좀 더 기분좋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마지막 회기는 진행된 과정과 결과물을 손님들을 맞이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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