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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정비를 위한 상상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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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7,159회 작성일 14-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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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
선미촌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회가 발족한 이후로 민관협의회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개발중심이 아닌 도시재생중심의 정비이기에 더욱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선미촌이 노송동 권삼득로에 위치한 시간이 오래된 만큼, 아니 대한민국에 성산업이 자리잡아온 시간에 비례하여 수많은 통념과 낙인, 사회경제적 문제들이 얽혀있어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러하기에 지금의 이런 변화의 움직임과 염원이 더욱 의미 있고 기쁘다. 선미촌에 대한 이슈를 지역의 문제로 인식하고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과 기관이 힘을 합해 목소리를 내고 이제 구체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18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선미촌정비를 위한 ‘상상워크샵’을 진행했다. 선미촌 정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구체적인 선미촌 변화의 모습을 고민해 보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선미촌이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전주시가 발주한 용역은 어떤 내용으로 가져가면 좋을지 다양하고 희망적인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실천의 단계에 앞서 내용과 방향을 정하는 것에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두 선미촌이 지역주민과 전주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는 점이었다. 어떤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 질 것인가는 추후 지속적인 워크샵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민관협의회 위원들이 모여 1주일에 한 번씩 강도 높은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워크샵에는 센터와 함께 전주시 여성가족과와 도시과, 도시공학박사진과 전주의제21, 지역언론과 시의원등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선미촌의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아직 영업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경찰의 단속도 늘어 최근 업소 중 몇 곳이 조사를 받고 있고 3월중 하루는 모두 불을 끄고 영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선미촌이 그동안 사회적 관심 밖의 공간이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분명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가 지금의 열정을 지속하며 활동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도 끝까지 선미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때 까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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