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해치고 다녀온 익산남부 현장방문상담 > 활동소식

<p>

</p><p><font size="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 가영</font></p><p><font size="2">11월 27일, 오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만!&nbsp;올 해의 마지막 익산남부 현장방문 이었기에 활동가들은 기필코 오늘 익산남부에&nbsp;가리라 다짐하여 서둘러 길을 떠났다. 이럴수가, 점점 눈발이 거새지더니 익산으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앞이 보이지 않아 운전하는 활동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nbsp;심지어 한 활동가는&nbsp;부산 출신으로 눈길운전에 큰 두려움을 가진 상황! 두둥~</font></p><p>&nbsp;</p><p><font size="2">그러나, 심기일전하여 차량의 왼쪽 오른쪽 뒷쪽을 한명씩 사수하여 천천히 조심스럽게&nbsp;약속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최근 익산 남부 업소들의 상황이 안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언니들을 만날 수 있는 업소들이 여러 곳 있어서 무사히 준비한 물품과 소식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한 언니로부터는 연락처를 주고 받아 이후 의료지원에 대해 상담을 하자는 이야기도&nbsp;나누고 돌아 올 수 있었다. </font></p><p>&nbsp;</p><p><font size="2">마음이 아픈 것은&nbsp;전부터 익산 남무에 여성들의 대기실이자 숙소가 너무나도 열악한 곳이 있었는데 간판을 바꾸고 신장개업을 한 것을 보고 들어가니 대기실은 전혀 바뀌지 않아 가슴이 아팠다. 계단 아랫쪽을 개조해 만든 대기실은 지저분하고 춥고 무엇보다 좁았다. 그 좁은 통로에 5~6명의 여성이 다닥다닥 앉아서 준비를 하니 공기도 탁할 수밖에 없었다. 간판만 새것으로 바꾸고 여성들의 대기실은 몇년 째 그대로 놔둔 업주의 마음이 참으로 나쁘다는 생각 뿐이 안들었다.</font>&nbsp;</p><p><font size="2">하지만 센터에 전화하기 위해 빛퉁이라는 소식지 제목을 검색했더니 안나오더라는 언니의 말에 다시한번 상담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장부로 쓸 수 있는 작은 수첩과 볼펜을 전하고 나왔다. 자궁경부암 검사와 백신을 맞고 싶다는 언니, 꼭 연락이 지속되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font></p><p><font size="2"></font>&nbsp;</p><p><font size="2">눈오는 미끄러운 길에서 열심히 운전대를 잡고, 물품을 포장하고, 언니들과 웃으며 안부를 물었던 상담소 활동가들 모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모여 성매매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작지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font></p>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