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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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5,000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미국 러트거스 광장에서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특히 세계여성의 날은 일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노동환경, 단결권 인정을 내세워 여성 인권신장의 기폭제가 된 날로서 세계 각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5년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38년째 ‘한국여성대회’를 주관하여 개최해 오고 있다.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는 매년 여성들이 직면한 다양한 성차별, 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가시화하고 여성들의 힘과 성평등 사회를 향한 시민적 연대를 확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수많은 여성·시민들이 오랜 시간동안 진전시켜 온 우리사회의 성평등과 여성운동의 성과들이 글로벌 인도주의위기와 경제침체, 기후위기와 재난, 코로나19 감염병, 반인권적 저항 등에 맞물려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구조적 성차별’과 국가 성평등 정책 전담부처 ‘여성가족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대통령의 당선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성평등·민주주의·평화·인권 가치의 퇴행을 목격하고 있다. 국가정책과 교육과정에서 ‘성평등’과 ‘여성’을 지우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감염병 재난과 경제위기 현실 속에서 추진되는 돌봄·의료·교육 등 복지 민영화 정책은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대다수 시민의 안위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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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4일(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는 이러한 퇴행의 흐름에 맞서 성평등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페미니스트 시민들과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국적으로 결집하는 자리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연결하여 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연대하는 이들의 공론장이자 축제의 장이다.
전북지역 여성·시민단체 활동가들도 이날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버스를 타고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서울광장은 성평등 사회를 향한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 소개와 다채로운 시민참여 캠페인이 펼쳐지는 60여 개의 난장이 열렸고 ‘여성대회로 살펴보는 페미니즘 역동의 기록’ 전시 등으로 꽉 채워져 있었다.
공식행사에 앞서 사전무대 ’오픈스테이지_페미난장’에서는 여성주의 공연자들의 노래와 발언이 이어졌다. 이 무대에서 센터 활동가들로 결성된 ‘블랙퍼플’팀이 ‘소녀시대-다시 만난 세계’ 곡으로 댄스공연을 했다.
이후 공식무대에서는 ‘올해의 여성운동상’, ‘특별상’,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들의 말하기와 ‘성평등 걸림돌’을 발표했다.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는 여성들의 ‘3.8 여성선언’과 공연,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이후 다함께 거리행진을 했다. 행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여성시민들에게 장미꽃을 건네며 소리 높여 노래하고 구호를 외쳤다.
제38회 한국여성대회는 세대와 지역, 경험을 가로지르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힘을 얻는 연대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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