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남성포럼 > 활동소식

4월 21일 낮 12시, 성구매를 반대하는 남성모임 ‘시시콜콜’ 회원들이 모여 제 1차 남성포럼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남성포럼’은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한 사유와 토론의 장으로 올해 총 4회의 주제별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1차 포럼에서는 가장 시급한 화두이기도 한 새정부의 여가부 폐지 및 무고죄 강화 등 반여성적이고 성차별적인 정책 공약을 바라보면서 이 문제가 앞으로 우리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시콜콜 회원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했다.

먼저 포럼을 여는 영상으로 <MBC PD수첩 ‘젠더갈등과 여성가족부’ >의 편집 영상을 감상하였고 ‘젠더갈등과 여가부 폐지 정책이 갖는 의미’에 대해 토론을 시작하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뒤흔들어 놓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어떤 시선으로 봐야하는 것일까? 여가부 폐지 공약 1주일 후 실제로 20대 남성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2배 이상 급등했다고 한다. 2030 젠더갈등이 대선에 끼친 영향들을 이야기하며 젠더갈등 문제가 ‘갈라치기 정치’의 밑거름으로 활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범 22년만에 부처 존폐론에 휩싸이게 된 여성가족부 문제와 같이 젠더갈등 문제가 우리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고,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1차 포럼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차별과 혐오 정치'의 문제로 연결되다 보니 5월에 열릴 2차 포럼에서는 '차별과 혐오정치'를 주제로 이어 말하고자 한다.

글 ㅣ 유람

#그림li_pds_535_KakaoTalk_20220421_1726124462.jpg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