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터 ‘언니랑’ 오픈데이 > 활동소식

 

열린터 ‘언니랑’ 오픈데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964회 작성일 22-05-31 16:21

본문


열린터 ‘언니랑’ 오픈데이


열린터는 그동안 성매매집결지 현장의 여성들을 위한 쉼과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역할을 했다. 처음 마련한 공간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쉴’이라 부르며 안전과 쉼과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써 기능했다. 이어서 ‘여성인권 플랫폼; 여행길’은 선미촌 인근에 위치하며 선미촌 활동을 기록한 상설 전시장이자 초기 선미촌 걷기의 구심점으로 유의미한 장소가 되었다.

2022.05.11. 우리의 세 번째 열린터 ‘언니랑’이 오픈하였다. 선미촌 해체이후 새로운 현장으로 이전하였다. 오픈을 앞두고 센터 활동가들 대상으로 열린터 새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였고 치열한 접전 끝에 투표로 ‘언니랑’이 당선되었다. ‘언니랑’은 ‘언니와 함께’라는 구어적 표현으로, 귀여운 어감과 언니들이 기억하기 쉽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표를 받았다. 당선된 활동가는 명칭을 소개하며 “공간 ‘언니랑’이 언니들이랑 많은 것을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전주시 여성가족과, 성평등전주, 센터의 활동가들이 언니랑의 의미를 나누며 공간에 희망찬 메시지를 남겨주는 시간을 가졌다.

2022.05.19. 언니들과 함께 오픈데이를 맞이했다.
사전에 언니들에게 초대장과 약도, 오픈 떡을 돌리며 공간에 대한 안내를 했기에 언니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해주셨다. 박카스와 화분으로 두 손 가득 방문한 언니들과 다과를 먹으며 우리의 공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니들의 바람이 녹여진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과 마사지 기구, 세탁기와 건조기, 주방 시설들을 보며 언니들은 계속 ‘고맙다. 고맙다’하며 상담원들의 손을 잡아주기 바빴다. 이어서 ‘추억의 뽑기’ 꽝 없는 경품추첨을 통해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보냈다.

언니랑은 벌써부터 공간이용 예약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앞으로 언니들과 함께 언니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나갈 ‘언니랑’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글 ㅣ 송선종

#그림li_pds_541_collage.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