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성자활지원센터 동료지지 워크숍 '동료지지 황금 레시피' > 활동소식

 

2025 여성자활지원센터 동료지지 워크숍 '동료지지 황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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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5-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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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동료지지 워크숍은 동료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기고, 소통하는 장으로 일상 안에서 관계 맺는 방법, 

서로를 위한 동료지지 활동을 생각해보는 과정을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 


지난 11월 13일 ~ 14일, 자활지원센터 두잉은 참여자들과 함께 손꼽아 기다리던 동료지지 워크숍을 떠났다. 

이른 아침 한손엔 커피, 한손엔 각자의 설렘이 담겨있는 짐가방을 들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상기된 표정으로 간식을 나눠먹으며 시끌 시끌 광주로 향했다. 

길거리에 알록달록한 가을이 우리를 반겨주고, 날씨마저 쨍쨍하여 더할나위 없는 날이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광주 전일빌딩이었다. 5.18 당시 당사자의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차별에 맞선 권리여행, 여자이야기’ 프로그램에서 5.18을 여성의 시각으로 다시 보는 공부를 한 적이 있기에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라도 더 듣고자 해설자님에게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이어서 다함께 광주자활지원센터로 이동하였다. 

기관방문이 처음인 참여자들이 많았고 참여자들의 눈길을 끈건 광주 자활지원센터의 ‘작품’이었다. 

교육실을 들어서니 벽을 채운 참여자들의 시와 글귀들이 있었다. 직접 글에 댓글을 달고 싶다고 하여 공감되는 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이후 담양으로 이동하여 대나무 박물관도 방문하고 맛있는 떡갈비로 저녁식사를 하고 

귀여운 아기고양이가 있는 한옥숙소에 도착하여 쉼을 갖은 뒤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동료지지란 무엇인가’, ‘내가 받았던 동료지지 활동은?’, ‘내가 주고 싶은 동료지지는?’ 등등 다양한 동료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세 명의 발제자가 미리 발제문을 준비하여 자신의 경험을 담은 ‘동료지지’ 글을 들려주었다. 

조별토론이 이어졌고 각자의 생각들을 나누고 발표하는 시간까지.. 하루를 꾹 꾹 눌러 꽉차게 보냈다. 

다음날 우리는 백양사로 향하였다. 걷기 싫어하는 참여자, 산과 친하지 않은 참여자들이 많아 걱정했지만 곧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백양사는 아기단풍이 가득한 곳이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깊게 숨 쉬는 소리, 사진 찍는 소리, 웃으며 서로 밀어주는 소리 등 한 명도 빠짐없이 좋았다는 평을 해주었다, 


이번 동료지지 워크숍은 식사, 숙소, 코스, 의미까지 완벽한 시간이었다. 

동료의 의미를 새기고, 함께 이야기하여 맞춰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따듯하다. 

각자의 자활 과정은 이 시간들과 열린 경험들이 모여 서로에게 힘을 주고 힘을 받는 과정이 될 것이라 믿는다. 


글 ㅣ 여성자활지원센터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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