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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울 지역 아청센터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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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6-05-28 16:41

#1. 부산 아청, 드림스텝을 가다!


5월 15일, 전국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지역전담센터 협력 네트워킹 1차로 부산 아청센터를 방문하였다.

전국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지역전담센터 협력 네트워킹은 동일 사업을 추진 중인 타지역 기관 방문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차이점 등을 발견하고 다양한 운영 경험을 나누기 위해 계획되었다.


성매매피해여성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운영되고 있는 나우센터(전북 아청센터)와 다르게 부산 아청센터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라는 학교 법인내 통합지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형태로 학교폭력 예방회복조정센터, 이동형 일시 청소년쉼터, 

고정형 일시 청소년쉼터, 남자 단기 청소년쉼터, 청소년 자립지원관,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 3곳 밖에 없는 이동형 일시청소년쉼터(버스형)는 지속적인 현장방문상담을 통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 및 지원을 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의 사업이 광범위한 통합지원의 시스템에 비해서 적은 인력과 적은 예산으로 지원의 문제를 겪는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부산 아청센터의 경우 청소년 통합지원시설 내에 연계 및 협업 등이 잘 이루워져 지원의 폭을 넓혀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대학생 근로장학생을 받는 부설기관에 협조를 받아 아청 업무의 하나인 온라인 활동을 교육진행 후 근로장학생과 함께 하는 부분이 

부설기관과의 네트워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온라인 활동의 경우 각 지역센터에서 인력과 전문성의 문제점이 계속적으로 이야기 되고 있고 

최근 디지털 성착취 피해가 많아지는 시점에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였다. 

이 점은 전국 아청센터가 같이 정책 제안으로 이어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부산 아청센터만의 자문위원 체계를 운영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자문위원으로 교육청 장학사, 해바라기센터, 경찰청, 경찰서, 여성인권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청소년의 이해가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사례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나우센터(전북아청센터)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번 전국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 지역전담센터 협력 네트워킹을 준비하고 1차로 부산 아청센터에 방문하면서 

전국에 17개소의 아청센터가 있지만 그동안 각 지역센터들과의 네트워크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평가가 있었고

지역의 차이, 운영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자하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하여

앞으로의 전국 아청센터들과 더 활발한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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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 아청, 십대여성인권센터를 가다!


5월 27일 십대여성인권센터를 방문하였다. 전국연대 아청 네트워크가(6지역) 함께하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사무국과 상담소, 아청센터가 함께 운영되는 구조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지원을 위한 확장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법률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성명서 발표, 국회 토론회 및 전시회 개최, 의료·심리 지원을 중심으로 한 논의의 장 마련, 

대기업과의 MOU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 성착취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는 곳이다.


먼저 기관 라운딩을 통해 센터 공간을 둘러보았다. 아이들이 안전지대로 느끼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으며, 

상담 과정에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전달한 질의 내용을 중심으로 십대여성인권센터의 경험과 고민, 사례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간담회에 앞서 각 지역센터 활동가들은 사례 개입과 현장 실무, 아웃리치, 교육, 보호자 개입 등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들을 모아보았는데 

사례 지원 과정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와 지역 자원의 한계, 그리고 그 속에서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가들의 고민이 담겨 있었다.


간담회는 십대여성인권센터 활동가들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대화를 들으며 그동안 인상 깊게 보아왔던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이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노력과 시행착오, 고민의 씨앗을 뿌린 결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북에서 내담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 변호인, 산부인과 의료진 등으로부터 2차 피해를 경험했던 사례들도 떠올랐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과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에 대한 이해와 젠더 감수성을 갖춘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과 울타리 조직을 더욱 폭넓게 발굴하고 연결해 나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아동·청소년’과 ‘십대 여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법률적 용어인 ‘아동·청소년’이 보호의 관점을 강조한다면, ‘십대 여성’은 십대의 생애주기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보다 주체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하였다. 

현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은 자율성만을 강조할 수도, 보호라는 명분 아래 통제와 규제만을 앞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두 관점은 서로 보완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의 공동된 관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 다시 아이들을 만나는 활동가들에게 현장을 돌아보는 계기이자 앞으로의 실천 방향을 고민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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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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