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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매 수요차단을 위한 남성포럼 ‘시시콜콜’ 2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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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6-07-29 16:11

‘한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질문이 되다’


시시콜콜에서는 올해 회원들 각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획하여 진행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6월 10일에 진행된 ‘시시콜콜’ 2차 모임에서는 김창하 회원의 삶과 활동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하 회원은 시민활동과 청년정책, 사회주택,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사회혁신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을 지나오며 사람과 사람, 

마을과 행정, 공동체와 지역을 연결해 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다양한 키워드로 확장되어, 누군가는 지역에서 삶과 활동의 뿌리를 내리는 ‘지역성’을 떠올렸고, 

또 다른 이는 서로 다른 언어와 세계를 연결하는 ‘번역’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2차 포럼에 함께 한 회원들 중에는 그를 빗대어 다양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홍반장’ 같은 존재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었고, 

과거 사업과 활동의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도 있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공동체와 관계, 행정과 시민사회, 느림과 명상, 돌봄과 소통, 그리고 최근 사회의 극우화와 세대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서로 다른 주제처럼 보였지만 결국 참석자들은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공통의 질문 앞에 서 있음을 발견했다. 

‘빠름’과 ‘효율’이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는 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며 늘 놓치지 않았던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관계의 확장’이고 다른 하나는 ‘배움’이었다. 

성공과 실패보다 중요한 것은 시도하는 용기이며, 작은 시도가 만들어내는 변화와 파장이 결국 누군가에게는 자원이 되고 또 다른 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시시콜콜’은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 왔던 신념과 삶의 방식을 돌아보는 기회였고 앞으로도 경청과 친절을 더 배우고 싶다고 한다. 

자신에게도 친절할 수 있는 사람,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시시콜콜’은 한 사람의 삶을 듣는 자리를 넘어, 각자가 살아온 길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지역과 공동체, 관계와 돌봄,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우리 모두의 질문으로 이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글 ㅣ 윤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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