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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노송예술제 ‘선미촌 내 거점시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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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6-10-30 09:42

지난 10월 2일, 제5회 서노송예술제 ‘만인의 동네’에서 선미촌 내 거점시설이 참여하여 ‘거점시설의 역할 및 활동을 나누고 공동의제 발굴’이라는 목표로 포럼이 진행되었다.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우리 센터와 선미촌민관협의회는 ‘성매매업소가 사라진 자리에 무엇을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지속해 왔고, 

전주시는 성매매업소를 매입하여 성평등플랫폼인 성평등전주, 시티가든 인권공간/기억공간, 뜻밖의미술관, 놀라운예술터, 물결서사, 새활용센터 등 다양한 거점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전환시켜 왔다. 

하지만 정치적 환경이 달라졌던 지난 4년여간 정책적 방향이 상실되고 지원이 축소되면서 선미촌 도시재생 사업은 멈추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의 개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거점공간들의 존립과 운영에 고민과 우려가 존재해온 현실이다.  


이제 새로운 정치적 환경이 새로 만들어 졌다. 

이번에 진행된 ‘선미촌 내 거점시설 포럼’에서  박정원 선미촌도시재생민관협의회 대표는 주제발제를 통해 선미촌 도시재생의 역사와 의미,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되짚어 보며 

선미촌을 ‘인권, 평등, 문화예술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비젼을 제시하였고 그동안 멈추었던 활동을 재개 할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각 거점시설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재개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자의 고민을 나누었고 목소리를 담아 공동대응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우리 센터도 부설기관인 여성자활지원센터Doing 김미선 센터장이 포럼에 발표자로 참여하여 현재 전주소통협력센터 분관으로 운영되는 성평등전주 공간 운영에 대한 정책제안을 했다. 


센터는 성평등전주를 위탁운영 할 때에 성매매집결지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며, 반성매매 여성인권, 성평등이라는 핵심적 가치로

‘문화예술+여성인권교육+성매매 구조에 대한 시민교육 ’등과 같은 컨텐츠를 담은 성평등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멈춤과 상실의 시기에 성평등전주는 위탁 주체가 달라지고 전주소통협력센터 분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면서 사업 또한 축소되었다. 

사회혁신의 의미로 초기 설계되었던 기능과 역할이 상실되었다. 

따라서 운영의 방향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인권과 성평등의 관점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담당 행정 부서인 사회적경제과에서 여성아동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선미촌 폐쇄의 진정한 완성은 성매매업소가 사라진 순간이 아닌 그 공간에서 여성인권과 성평등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일 때 비로소 폐쇄 이후의 도시재생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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