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14주기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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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14주기 성명서>
군산 개복동화재 참사는 역사적 현장이다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야 한다
2002년 1월29일, 추운 한겨울의 끝자락에서 개복동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이제 14년을 넘어섰다. 국민소득 1만불을 자랑하던 그 시절 발생한 화재로 여성 14명이 사망한 참사는 성매매업소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야 했던 여성들의 참혹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다.
밖에서만 열 수 있는 잠금키로 출입문이 봉쇄된 상태에서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은 철문으로 잠겨있었고 그 철문 앞에서 14명의 여성들은 모두 고단한 생을 마감했다. 비좁은 통로와 사방으로 막힌 벽, 밖에서는 창문이지만 내부는 베니어합판에 벽지가 붙어있는 벽밖에 보이지 않는 공간이 선불금 빚에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을 고스란히 받아왔던 여성들의 삶의 공간이었다. 그 곳은 10년 동안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지난 2013년 2월 군산시에 의해 철거되며 세상에서 사라졌다.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고 피해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면서 성산업착취구조에 대응하게 한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의 현장이었던 건물은 군산시에 의해 안전성을 문제로 철거되었고 이후 대안을 함께 만들겠다고 했지만 건물 철거 이후로는 대안을 만들려는 어떠한 의지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지역은 잊혀져야 하는 곳이 아니다. 오랜기간 동안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착취, 폭력이 가해진 현장으로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 주는 역사적 공간이다.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잊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 기록과 기억의 공간이 하루속히 마련되길 촉구한다.
군산개복동 화재참사 이후 법제정과 함께 성매매여성들의 인권과 자활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사회는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강화하면서 여성들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 성매매여성들은 절망과 죽음으로 내몰려 착취현장에서 죽음을 당하고 있다.
작년 11월 변변한 옷 한벌도 없이 착취당하다 업주의 폭행으로 결국 생을 마감한 여수유흥업소여성 사망사건, 머나먼 타국땅에 와서 하루에 10여명이 넘는 성구매자에게 성매매를 해야했고 결국 화재로 생을 마감한 태국여성들의 현실은 성산업착취 구조속의 여성들의 인권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다. 이렇듯 더욱 참혹해지는 성산업/성매매착취구조를 해체하고 성착취피해자인 여성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요차단과 제대로 된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군산개복동 화재참사 14주기를 맞이하여 군산 대명동, 개복동 화재참사 희생자를 비롯해서 성매매현장에서 살해당하거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수많은 여성들을 추모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또한 철거된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공간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하루속히 재재탄생 되기를 기대하며 인권세상을 향한 우리의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년 1월 29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가)건립추진위원회
군산 개복동화재 참사는 역사적 현장이다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야 한다
2002년 1월29일, 추운 한겨울의 끝자락에서 개복동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이제 14년을 넘어섰다. 국민소득 1만불을 자랑하던 그 시절 발생한 화재로 여성 14명이 사망한 참사는 성매매업소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야 했던 여성들의 참혹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다.
밖에서만 열 수 있는 잠금키로 출입문이 봉쇄된 상태에서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은 철문으로 잠겨있었고 그 철문 앞에서 14명의 여성들은 모두 고단한 생을 마감했다. 비좁은 통로와 사방으로 막힌 벽, 밖에서는 창문이지만 내부는 베니어합판에 벽지가 붙어있는 벽밖에 보이지 않는 공간이 선불금 빚에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을 고스란히 받아왔던 여성들의 삶의 공간이었다. 그 곳은 10년 동안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지난 2013년 2월 군산시에 의해 철거되며 세상에서 사라졌다.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고 피해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면서 성산업착취구조에 대응하게 한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의 현장이었던 건물은 군산시에 의해 안전성을 문제로 철거되었고 이후 대안을 함께 만들겠다고 했지만 건물 철거 이후로는 대안을 만들려는 어떠한 의지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지역은 잊혀져야 하는 곳이 아니다. 오랜기간 동안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착취, 폭력이 가해진 현장으로 여성인권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 주는 역사적 공간이다.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잊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 기록과 기억의 공간이 하루속히 마련되길 촉구한다.
군산개복동 화재참사 이후 법제정과 함께 성매매여성들의 인권과 자활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사회는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강화하면서 여성들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 성매매여성들은 절망과 죽음으로 내몰려 착취현장에서 죽음을 당하고 있다.
작년 11월 변변한 옷 한벌도 없이 착취당하다 업주의 폭행으로 결국 생을 마감한 여수유흥업소여성 사망사건, 머나먼 타국땅에 와서 하루에 10여명이 넘는 성구매자에게 성매매를 해야했고 결국 화재로 생을 마감한 태국여성들의 현실은 성산업착취 구조속의 여성들의 인권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다. 이렇듯 더욱 참혹해지는 성산업/성매매착취구조를 해체하고 성착취피해자인 여성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요차단과 제대로 된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군산개복동 화재참사 14주기를 맞이하여 군산 대명동, 개복동 화재참사 희생자를 비롯해서 성매매현장에서 살해당하거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수많은 여성들을 추모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또한 철거된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공간이 새로운 인권의 공간으로 하루속히 재재탄생 되기를 기대하며 인권세상을 향한 우리의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년 1월 29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가)건립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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